태안군 기관·기업,침체된 지역경제살리자 맞손

10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공동선언

(태안=뉴스포탈)윤용석 기자=태안지역 8개 기관·기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고 나서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군의회, 태안교육지원청,태안경찰서,태안해양경찰서,태안소방서,태안우체국 등 7개 기관과 서부발전은 10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힘내라 태안경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태안지역 기관·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또 이날 태안경제 공동선언식에는 군 이장단과 농협, 한국외식업중앙회, 주민자치연합회, 시장 상인회 등 각급 사회단체와 상공인 등도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탰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7개 기관, 1개 기업의 소속직원 4203명은 관내 요식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음식점과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현장 릴레이’와 ‘야식 시키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구매에 최대한 참여하는 등 지역 상권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또, 사업장 방역활동 시에는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해 일자리를 마련하고,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참여 기관 모두가 연대와 상생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공동선언이 지역경제 회복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1부서 1시책’ 마련과 관련, ‘마니또(동료에게 지역 상품 선물하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지역 물품 구매해 선물하는 분위기 조성)’ 등 독창적인 시책을 개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검은 재앙이라 일컫는 유류오염사고를 극복해 ‘태안의 기적’을 쓴 고장이고 최근에는 신해양도시를 선도하는 일등 국민”이라며 “오늘의 공동선언이 지역을 살리고 미래의 번영을 낳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