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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FTX, 결국 파산 보호신청…CEO 사임세계 3위 FTX, 결국 파산 보호신청…CEO 사임 알라메다 등 130여개 계열사도 함께 파산 절차…채권자 10만명 '코인계 JP모건' 30살 CEO 퇴출,엔론사태 청산인 구조조정 감독 [해외=뉴스포탈]남용석 기자=대규모 뱅크런(금융시장 위기감 조성으로 한꺼번에 예금을 인출하는 현상)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세계 3대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의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회사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신청은 가상화폐업계 최대 규모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태가 가상화폐 업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계의 JP 모건’으로 불리던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났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존 J. 레이 3세가 FTX그룹의 CEO 자리를 물려받아 파산절차를 진행한다. FTX는 이날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산 절차를 담고 있는 '챕터 13'과 달리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파산보호 신청 대상에는 이번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 중 하나로 평가되는 알라메다 리서치 등 130여 개 계열사들도 포함됐다. 알라메다로 인해 발생한 FTX의 채무는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 부채는 100∼500억달러(13조2000억∼66조2000억원)이고, 자산도 부채와 같은 규모다. FTX에 대한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던 FTX가 빠르게 종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FTX와 창업자인 뱅크먼-프리드 전 CEO는 가상화폐 업계의 ‘백기사’를 자처하며 보이저 캐피털, 블록파이 등 앞서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던 다른 회사들에 자금을 지원해왔다는 점에서 FTX의 파산보호 신청은 더욱 충격적이다. 뱅크먼-프리드는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로 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심회하자 94억달러 긴급 자금 조달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는 FTX 파산 신청 이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가 여기에서 이렇게 끝나게 돼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며 "파산 신청이 필연적으로 회사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몰락한 가상화폐 제국은 엔론사태 청산인 출신의 구조조정 전문가 레이 CEO의 손에 넘어갔다. 그는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무너진 에너지 기업 엔론의 `빚잔치'를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이 신임 CEO는 “FTX그룹은 가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직 체계적인 공동 절차를 통해서만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며 “성실하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러한 노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TX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진 뒤 가상화폐 시장은 또 출렁거렸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전 11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 하락한 1만6천78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증시에서는 코인 관련 기업인 라이엇 블록체인이 장중 3% 하락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각각 3%, 6% 빠졌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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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위 코인거래소 FTX사태 가상화폐 대폭락세계 3위 코인거래소 FTX사태 가상화폐 대폭락 바이낸스의 FTX 인수 불발 가능성에 투자자들 공포감 확산 가상화폐 업체들 연쇄 도산 촉발한 '제2의 루나' 사태 우려 FTX 유동성 위기 재정부실 불거져 8조원 뱅크런 사태 촉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세계 3위 미국 FTX가 유동성 위기로 매각을 추진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또 다시 공포에 짓눌려 이틀째 대폭락을 몰고 왔다. FTX가 발행한 코인 FTT는 전날 80% 폭락한 데 이어 9일(현지시간)에도 40% 넘게 추락했다. FTX가 거래를 지원해온 솔라나는 30% 가까이 빠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1만70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최대 규모인 비트코인은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8.76% 하락한 1만684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도 10% 넘게 폭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1% 넘게 급락해 1200달러가 무너졌다. 앞서 관계회사의 재정 부실 우려 때문에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FTX에서 최근 72시간 동안 무려 60억 달러(8조2000억여 원)의 고객 자금이 빠져나가는 '뱅크런' 현상이 발생했다.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전날 코인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패닉 확산을 막기 위해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계약은 되레 가상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리스크로 부상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가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공개했고, 시장은 최종 인수계약 불발 가능성에 더욱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FTX의 금융 블랙홀 때문에 바이낸스가 구제 계획을 실행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FTX 부채에서 자산을 밴 규모를 최대 60억 달러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규제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처리와 관계사와의 거래 등을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바이낸스의 FTX 인수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부상했다. 자오창펑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FTX 인수와 관련한 특별한 '마스터플랜'이 없다고 인정했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코인 시장에서 공포감은 더욱 확산했다.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바이낸스와 FTX의 거래가 무산되면 FTX 고객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며 "그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홍콩의 디지털자산 투자업체인 액시온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는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것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코인 시장에 맹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FTX 사태가 더 악화하면 지난 5월 코인 시장 붕괴를 초래한 테라·루나 사태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당시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USD와 루나는 거래 알고리즘에 문제가 생기면서 가격이 동반 폭락하는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으로 휴짓조각이 됐다. 이 사태는 이후 싱가포르의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과 미국의 코인 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과 셀시어스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졌다. 무디스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및 디지털자산 매니저 페이비언 애스틱은 "가상화폐 시장 플레이어들이 뉴스와 루머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금융시장보다 훨씬 더 빨리 유동성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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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투자자들 패닉 상태에 빠져""루나·테라 투자자들 패닉 상태에 빠져" 세계 가상자산 시장 충격 테라폼랩스 CEO 권도형 [경제부=뉴스포탈]='K-코인' 루나와 테라의 가격 폭락 사태로 거래소에서 상패가 잇따르는 등 루나·테라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고 세계 가상자산 시장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산 코인을 발행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CEO) 권도형이 있다. 루나와 테라의 가격 폭락은 하루 만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2000억 달러(한화 256조원)를 증발 시키고, 세계 각국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공황 상태에 빠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날 불과 지난달까지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불리며 가상화폐 총아로 평가받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실리콘밸리 희대의 사기꾼' 엘리자베스 홈즈 전 테라노스 CEO와 같은 처지로 몰락했다고 보도했다. 미 명문대인 스탠퍼드 출신인 엘리자베스 홈즈는 "피 한 방울만 있으면 20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 '여자 스티브잡스'로 불리는 등 촉망받던 스타트업 대표였지만 사업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기소된 인물이다. 권 대표는 1991년생 30세로 화려한 이력의 청년 창업가다. 그는 한국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인재의 산실로 불리는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2015년 와이파이 공유서비스 애니파이를 선보였다.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2016년 분산 네트워크를 연구하다 '코인 토끼굴'에 빠져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의 신현성 창업주와 의기투합해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기까지는 꼬박 3년이 걸렸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에 골몰했던 이들은 2018년 테라폼랩스를 설립했고, 이듬해인 2019년 특이한 알고리즘을 채택해 코인을 발행했다. 이것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가격이 고정된 암호화폐) 테라와 연동된 코인 루나다. 권 대표는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본통화인 루나의 공급량을 조절해 테라 1개의 가치를 1달러에 맞추는 '1테라=1달러' 공식을 도입했다. 또 테라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투자자들 루나에 열광. 권 대표 SNS 팔로워 60만 명 테라가 몸집을 불린 건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열풍이 불면서다. 변동 폭이 극심한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가치 유지가 목적인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수단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엄청난 규모의 유동성 역시 테라를 키우는데 일조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돈을 태우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테라 기반 디파이 예치금은 이더리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테라의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시가총액만 한때 180억 달러(23조원)에 달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테라의 자매 암호화폐인 루나의 시총은 지난해만 100배 이상 급증했다. 권 대표는 두 코인이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로 급부상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물로 통했다. 그는 테라 가치를 떠받치는 안전장치의 일환으로 15억 달러(1조9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암호화폐 큰 손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고래'로 주목받기도 했다. 권 대표는 한국과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를 오가며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권(Do Kwon)'이라는 아이디의 그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는 60만명을 웃돈다. 가상화폐 재벌이 된 권 대표는 '루나틱((Lunatic)'으로 불리는 투자자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적극 소통했다. 이 같은 모습이 세계 최대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닮았다고 '한국판 머스크'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에 나서면서 권 대표는 유명세를 탔다. SEC가 테라폼랩스의 서비스가 일종의 미등록 증권이라며 소환장을 발부했다. 권 대표는 이 소환장이 적법하게 발부되지 않았다며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유동성 사라지자 무너진 알고리즘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 코인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권 대표의 몰락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실물자산을 담보로 하는 일반적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루나와 테라 간 거래 알고리즘이 전부인 이 가상화폐는 발행 초기부터 '폰지 사기(신규 투자자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 '다단계' 등 비판에 시달렸다. 가상화폐 상승기에는 이 알고리즘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시장이 냉각되면서 시스템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 1테라가 1달러 아래로 추락하자 권 대표가 이끄는 테라폼랩스는 루나를 대량으로 발행했다. 루나로 테라를 사들여 유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테라 가격을 올리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루나 가치가 통화량 증가를 버티지 못하고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테라와 루나를 동반 투매하는 '뱅크런' 사태로 이어졌다. 이른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틀 만에 12일 `99% 이상 폭락한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세가 회복되지 않을까 한 가닥 희망을 품었던 투자자들은 그야 말로 패닉 상태가 됐다. 유튜브와 SNS 등에는 루나 코인 투자에 실패했다는 인증 게시물이 도배됐고, 투자자들이 오열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노출되기도 했다. 권 대표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가 설계한 알고리즘이 일종의 사기였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영국의 한 경제학자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모델의 실패 가능성을 지적하자 권 대표가 "난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던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의 데이비드 모리스 수석 칼럼니스트는 "권 대표는 루나 폭락 사태로 소송과 형사 고발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나의 근본 구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때마다 권 대표가 "바퀴벌레", "바보" 등으로 대응해 온 것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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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업비트,루나·테라 가격 폭락 상폐 결정고팍스·업비트,루나·테라 가격 폭락 상폐 결정 국내 5대 거래소 중 처음, 바이낸스는 12일 루나 상폐 [경제부=뉴스포탈]=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업비트는 최근 99% 이상 가격이 폭락한 루나(LUNA)와 테라KRT(KRT) 종목을 상장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이들 종목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곳은 고팍스와 업비트가 처음이다. 고팍스와 업비트는 이날 루나와 테라(KRT)에 대한 거래를 오는 16일 오후 3시와 2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가상자산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시세 변동 등으로 향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당사 상장 폐지 규정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잠재적으로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원화로 바꾸거나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출금은 다음 달 16일 오후 3시까지와 20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종료일 이후에는 출금이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불안정한 테라의 네트워크 상태가 다음 달 16일 이전까지 복구되지 않을 경우, 기간을 연장해 투자자들의 출금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10만원 대에 거래되던 루나는 6일 즈음부터 떨어지다 9∼10일 99% 넘게 폭락하며 이날 오후 1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테라UDS(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테라 KRT는 원화에 연동된다. 하지만 최근 테라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이 급락하고, 이에 테라 시세가 하락하는 악순환,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에 말려들며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루나는 국내 5대 원화거래소 모두 상장돼 있으며, 최근 대폭락 사태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모두 입출금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빗썸과 고팍스는 일단 지난 10일 선제적으로 입금을 막은 영향으로 다른 국내외 거래소와는 달리 2000∼4000원대에 놓여 있다. 앞서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12일, 루나(LUNA) 종목을 상장 폐지해 거래화면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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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카(ZIL)코인 시세 380% 폭등 왜?질리카(ZIL)코인 시세 380% 폭등 왜? [뉴스포탈]=남용석 기자=비트코인이 3일 오후 8시 기준 국내 거래소의 시세는 56,751,000만 원으로 다시 한번 반등에 성공하면서 알트코인들도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질리카 코인'은 국내 코인거래소 업비트 등에서 1주일 동안 약 380%가량 폭등하고 있다. 질리카 코인은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완료할 수 있는 높은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코인이다. 2레이어 확장 솔루션으로 샤딩(Sharding) 기술을 접목,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속도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는 코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큰 단점이 있다. 따라서 BTC의 경우 오직 가치저장의 수단으로만 이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BTC에 대항마로 나온 게 이더리움(EHT)다. EHT는 1000여 개의 작은 디앱들을 활용해 운영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약 28만 개 이상의 ERC-20 호환 토큰이 발행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항하기 위해서 나온 게 바로 질리카 코인(ZIL) 이다. 질리카 코인은 암호화폐 중에서 트랜잭션 속도가 제일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이 코인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와 같은 전통적인 중앙화된 지불 수단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금융서비스, 결제 업계 등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사용을 위한 블록체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질리카 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트랜잭션 속도를 보장하는 '샤딩 기술'이다. 니어프로토콜, 질리카, 엘론드, 아이오에스티, 쿼크체인 등 샤딩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암호화폐들의 최근 급등하는 추세다. 샤딩이란, 대형 네트워크를 작은 조각으로 자동 분할해 트랜잭션을 서로 유기적으로 나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하나의 대형 네트워크에서 1초에 100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대형 네트워크를 10개의 샤드로 분할 하면 결과적으로 1초에 1000개의 거래를 기록할 수 있다. 올해 들어서 계속 횡보만 하던 질리카 코인은 최저 50원 선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225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국내 화폐로는 단순 동전 가격의 코인이지만, 실제 시가총액 2.6조를 훌쩍 넘어 전체 순위 55위에 랭크돼 있다. 그만큼 유통량과 거래량이 모두 뒷받침되고 있다. 거래량 순위를 보면 국내 업비트 거래소가 26% 수준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은 바이낸스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세력들의 입김이 가격변동에 어느 정도 작용할 것으로는 보이지만, 최근 들어 해외 거래소 대비해서 업비트의 거래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국내 주도의 큰 변동성에 대해서는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리카 코인이 갑자기 400%가량 급등하게 된 이유는 큰 호재가 작용했다. 질리카의 메타버스 '메타폴리스'가 드디어 공식 런칭됐기 때문이다. 이는 자체개발한 확장 현실의 XR을 기반으로 한 Metaverse 플랫폼이다. 앞서 작년 한창 메타버스 붐이 불 때에도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서 계속해서 언급해왔던 만큼, 질리카의 메타버스 진출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행보다. 메타폴리스 런칭은 4월 2일 마이애미 플로리다주에서 행사를 통해 개최됐다.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쏠렸다. 작년 말에 글로벌 기업 페이스북이 'Meta'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관심도가 급상승 했다.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이로 인해 관련된 종목들이 모두 줄줄이 상승하며 NFT 불장을 보였다. 이게 단발성 테마일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올해도 책임질 수 있는 테마 일지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로의 확장 호재와 더불어 질리카 코인은 내외부적으로도 상당히 큰 발전을 이뤄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더 큰 상승이 기대되는 코인이다. *위 정보는 코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정보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본지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