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 “불법 차박·캠핑 근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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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 “불법 차박·캠핑 근절하자”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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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은 지난 9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모습.태안군제공

 

 

 

[태안=뉴스포탈]윤용석 기자 = “요즘 태안군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불법 캠핑ㆍ차박이 증가하고 있어 근절 대책 마련과 올바른 캠핑문화 조성이 필요합니다

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은 지난 9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92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주차장법은 주차장에서 야영, 취사,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되고 위반 시 과태료 최대 50만 원이 부과된다주차장 알박기와 같은 장기주차 행위가 제한되고 이동을 제한하거나 견인할 수 있으며 조례를 통해 주차요금의 4배 이내에서 가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개정된 주차장법 시행에 따른 조례를 제정, 단속규정과 단속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규정을 마련해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태안군을 찾은 방문객은 약 1775만여 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연 2000만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생활인구 추이 분석에서도 태안군은 등록 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9.7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충남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며 관광 목적 단기 방문 인구 비율이 91.1%로 타 시·군 대비 관광객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는 2022년 캠핑인구는 약 700만 명에 달하고 캠핑산업시장 규모도 6조 원 이상으로 매년 증가하는 캠핑 인구는 국내 관광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차박, 캠핑 등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SNS에 차박, 캠핑 해시태그가 증가했으며 관련 용품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이 중요한 태안군 입장에서 방문객이 느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캠핑과 차박 인구증가에 따른 많은 사회적 문제와 자연환경 파괴가 발생하는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건전한 캠핑문화 조성과 지역 주민을 배려하는 안전한 차박ㆍ캠핑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관리와 행정명령, 금지구역을 안내하고 cctv감시와 신고시스템으로 주기적인 단속을 펼쳐야 한다.

공영주차장, 항포구 및 공원 등을 무단 점거하고 주차면에 텐트 설치, 취사 등 행위와 쓰레기 대량 투기, 공공 화장실 수도 무단 사용, 전기 무단 사용 등 캠핑인이 어민들의 생업 현장인 항포구까지 점령하면서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실정이다.

전 의원은 군은 CCTV를 활용해 쓰레기 투기와 전기ㆍ수도의 무단 사용 등에 대한 감시 및 추적을 통한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단속 인원을 늘려야 한다올바른 캠핑문화 조성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태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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