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11~13일 안 섬 마을서 풍어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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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11~13일 안 섬 마을서 풍어제 개최

4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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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2023 안 섬 마을 풍어제 모습/당진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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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2023 안 섬 마을 풍어제 모습/당진시제공

 

 

 

[당진=뉴스포탈]윤용석 기자 당진 안 섬 마을 풍어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안섬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안 섬은 당진시 최북서쪽에 있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현재는 연육됐으며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농어, 준치, 조기, 꽃게 등이 많이 잡혔던 곳이다.

이에 안섬 어부들은 정월 첫 진사(辰巳)일에 가족의 생계가 달린 한해의 풍어와 험란한 뱃길의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올렸다.

안 섬 당굿은 2001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됐으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굿으로 약 45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안섬풍어당굿대제는 3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첫째 날에는 당주(안 굿) ,장승 세우기, 봉죽기 및 뱃기 세우기, 부정풀이 및 당제가 열렸다.

둘째 날에는 마을 주민은 물론 안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굿, 농악대 초청공연, 봉죽기 및 뱃기 올리기를 진행해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계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인 13일에는 사살메기 오방굿, 명도굿, 봉죽기 및 뱃기 내리기, 용왕제, 장승제, 거리굿, 지신밟기 등으로 풍어제를 마무리해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살아갔던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안섬풍어당굿은 지난 1994년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96년에는 안섬풍어당굿 전수회관을 지어 당굿의 역사를 기록하는 등 전통문화를 지켜오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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