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 전환에 반발 가처분 신청 접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발, 10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자로 접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 전자로 접수했습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속전속결로 주호영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직전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한다. 신당 창당은 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주 비대위원장은 “정치적인 문제를 사법 절차로 해결하는 것은 ‘하지하(下之下)’의 방법”이라며 “어떤 결론이 나도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줄 수 있다. 이 대표 역시 당을 사랑하는 분이기 때문에 당에 걱정이 되지 않는 선택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비대위 전환은 당권을 빼앗기 위한 시도로 절차적으로 문제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 신청과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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