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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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새조개’맛보러남당항으로오세요”[홍성=뉴스포탈] 윤기창 기자 = 겨울철 별미 ‘새조개’ 축제가 오는 20일 홍성 남당항에서 개막돼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겨울철 제철 음식인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제21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오는 20일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개막돼 3월 말까지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개 속살이 새 부리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쫄깃함과 담백함, 달콤함과 감칠맛이 일품인 겨울 수산물이다. 단백질, 미네랄과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 철분 성분 등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 동맥경화, 혈전 예방 등에도 좋다. 1월부터 3월 말까지 씨알이 가장 굵고 부드러워 제철이다. 새조개 요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가 대표적이다. 무와 대파, 팽이버섯 등 각종 야채를 넣고 끓인 육수에 새조개를 잠깐 담갔다가 초장에 찍어 먹으면 사각거리는 식감과 함께 입안에 퍼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환상적이다. 새조개를 데친 국물에 칼국수나 라면을 끓여 먹는 맛은 또 다른 별미다. 축제 개막일인 20일 오후 3시에는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트럼펫과 꽹과리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성악 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신동 박예빈, 장구의 신 박서진, 전미경, 조승구, 임영미 등 인기 가수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돌발퀴즈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동안 새조개 1㎏(수율 400~500g) 온라인 판매는 7만 원, 식당에서 먹는 경우 8만 원으로 가격을 통일해 방문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남당항만의 특별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남당항 새조개축제를 만들겠다”며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은 축제 개막에 맞춰 개장을 앞두고 있는 홍성의 관광 랜드마크 시설인 홍성스카이타워의 야간경관 조명을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오후 10시까지 사전에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 서해안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를 조성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서해안 대표 먹거리인 싱싱한 제철 새조개의 참맛을 보려면 남당항을 찾아주시면 된다”며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당항 새조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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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송어를 잡아라"제15회평창송어축제 개막[평창=뉴스포탈] 윤기창 기자 = 지난 29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개막된 제15회 평창송어축제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박이 예감되고 있다. 얼음 낚시터에서 황금 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기념패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이번 축제의 백미다. 축제는 당초 지난 22일이 개막일이었지만 이달 초 이상 고온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일주일 연기됐다. 이날 개막된 축제는 내년 1월 28일까지 31일간 열린다. 2007년 지역주민들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처음 연 평창송어축제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겨울 농한기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백기를 딛고 지난해 열린 제14회 축제는 40만명의 관광객을 동원해 그 인기를 실감했다. 축제 콘텐츠의 만족도와 차별성에서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축제 기간인 내년 1월 19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될 예정이어서 어느 해보다 많은 외국인이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송어 잡기, 겨울 놀이, 먹거리 체험으로 진행된다. 송어 잡기도 축제의 백미다. 얼음벌판에서 지름 20㎝ 안팎의 구멍을 뚫어 송어를 낚는 얼음낚시를 비롯, 실내 낚시도 인기다. 찬물 속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맨손잡기는 또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실내 낚시터에서는 어린이나 노약자도 손쉽게 송어를 잡을 수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터에서 잡은 송어를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눈 광장과 얼음광장에서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겨울 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겨울 축제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방문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겨울 대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평창의 겨울을 맘껏 느끼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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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동지 팥으로 시루떡 해 먹는 날오늘은 애동지 팥으로 시루떡 해 먹는 날 [뉴스포탈] 윤용석 깆3k = 오늘은 애동지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반드시 음력 11월에 든다. 그래서 11월을 ‘동짓달’이라 불렀다. 양력으로는 12월 21~23일 무렵이다. 옛 조상들은 동지 이후부터 해가(낮) 길어진다고 생각해 이날을 ‘작은 설(아세)’라 부르기도 했다.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져 축제일 또는 1년의 시작일로 삼기도 했다. 동지에 먹는 팥죽을 ‘동지팥죽’이라고 한다.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1~10일)에 들면 ‘애동지’, 중순(11~20일)에 들면 ‘중동지’, 하순(21일 ~30일) 무렵이면 ‘노동지’라고 한다. 올해는 음력 11월 10일로 애동지이다. 그래서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해먹는 날이다. 애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으면 삼신할머니가 아이들을 돌보지 못해 병에 잘 걸리고 나쁜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아이들에겐 나쁘다는 뜻이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은 중국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형초세시기’에는 “공공 씨의 바보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 역질 귀신이 되었는데 그가 생전에 팥을 두려워하여 팥죽을 쑤어 물리쳤다.”고 기록돼 있다. 옛 조상들도 팥의 붉은색이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전염병을 예방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팥죽을 끓여 사당에 올리며 고사를 지냈다. 이를 ‘동지 고사’라고 한다. 동짓날에는 날씨로 새해의 농사를 점치기도 했다. 이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그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겼다. 동지 때 찾아온 추위를 ‘동지 한파’라고 한다. 동지에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다. 호랑이가 짝짓기를 한다고 해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 불렀다. “동지를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 길어진다”는 속담은 동지가 지나면 해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을 노루꼬리에 비유한 것이다. 비슷한 옛말로 “동지섣달 해는 노루꼬리만 하다”라는 말도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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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석사서 고려시대 건립한 사찰 흔적발견서산 부석사서 고려시대 건립한 사찰 흔적발견 [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시 부석사가 고려시대 전기에 건립된 웅장한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는 흔적이 발견돼 불교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서산 부석사’의 고고학적 학술자료 확보 및 역사성 회복을 위한 문화재 발굴조사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의 흔적을 찾기 위해 추정되는 사역범위 3만3480㎡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벌였다. 이호경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고려시대 만들어진 31m 규모의 대형 석축과 2동의 건물지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청자 참외형 주전자편(靑磁瓜形注子片)과 청자상감 모란무늬 병편(靑磁象嵌忍冬文甁片), 만(卍)자와 공(公 )자가 새겨진 기와편 등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부석사에서 출토된 유물과 발굴된 유구 등을 통해 서산 부석사가 고려시대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고려 말경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제작된 1330년경 대규모 공사를 통해 부석사의 사세가 확장되고 지금의 사찰 형태가 이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덕사 근역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부석사 동종’(1669년)과 ‘부석사 극락전 내의 불화(1924년)’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사찰의 역사가 이어져 왔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의 부석사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는 서산 부석사 금동불상의 반환소송에서 제기됐던 ‘고려시대 서주의 부석사와 현재의 서산 부석사의 동일성과 연속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서산 부석사의 역사성 회복과 보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서산 부석사의 역사적 실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문화재 발굴조사 성과가 ‘금동불상’ 환수 염원의 토대가 돼 역사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낙중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대법원의 법률적 판단과 별개로 약탈이나 분실 등의 어떤 이유로든 해외에 있는 우리의 유물에 대한 조사나 환수 관련 문화 운동은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며“앞으로도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조사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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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백화산서 조선 도교제사 터 ‘태일전’ 흔적 발견태안 백화산서 조선 도교제사 터 ‘태일전’ 흔적 발견 [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조선시대 임금이 도교제사를 지내던 ‘태일전’의 흔적이 충남 태안 백화산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백화산성 정비사업부지 내 태일전 터 추정지역 발굴조사 결과 ‘태일전’ 건물지 3동, 축대 흔적 등이 발견되고 용문 암막새 등 다량의 기와와 자기가 출토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 중이다. 태안 태일전이 1478~1479년 경북 의성에서 옮겨졌다는 문헌(조선왕조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등)을 근거로 군은 그 흔적을 찾고자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과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백화산 내 약 750㎡ 면적에 대한 조사 결과 의미 있는 자료를 발견했다. 발견된 건물지 중 1호 건물지의 기단(건물을 짓기 위해 흙이나 돌을 쌓고 다져서 만든 터)규모는 동-서(양 측면) 길이 1750㎝, 남-북(전후면) 길이 1500㎝로 방형에 가까운 평면형태를 보이고 있다. 기단 석렬(경계 설정 등을 위해 줄지어 쌓은 돌)은 4면에 모두 잔존하며 1단 정도가 남아 있다. 이중 좌측면(동쪽편)과 전면(남쪽)의 기단석은 다듬어진 대형의 장대석으로 확인되며, 기단의 전면과 우측면(서쪽편)에는 계단시설로 추정되는 흔적도 남아있다. 초석은 대부분 원형이며 주좌면의 직경은 46~70㎝ 가량이다. 건물의 규모와 관련, 초석(건축물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 기둥 밑에 고이는 돌)21매와 적심(초석을 받치는 건물의 기초시설)1개가 확인됐으나, 후대의 교란으로 인한 초석의 멸실 및 이동으로 명확치 않으며 향후 심화된 연구 및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호 건물지의 경우 1호 건물지 기단 정면에서 서쪽으로 약 40~60㎝ 떨어져 있으며 기단의 규모는 동-서 길이 520㎝, 남-북 잔존길이 460㎝다. 기단 석렬은 할석(깬 돌)을 이용해 축조했고 교란으로 일부 결실돼 1단만 남아있다. 3호 건물지는 1호 건물지 기단의 전면에서 남쪽으로 700㎝ 가량 떨어져 있으며, 계단시설과 일자로 이어지는 배치 양상을 보인다. 군은 이 건물지의 경우 문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나 담장지 등의 부속 시설물이 확인되지 않아 현재로선 단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 있다. 이밖에도 축대의 경우 1호 건물지 기단의 후면에서 210~230㎝ 가량 떨어져 동-서 방향으로 이어지며 확인된 규모는 길이 1810㎝, 최대 잔존높이 136㎝다. 축대의 서쪽 구간은 자연암반을 적극 활용해 축석한 반면 동쪽 구간은 다듬어진 석재를 이용했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장대석을 이용한 기단시설과 원형초석, 축대 등 상당한 위용을 갖춘 건물지 및 관련시설이 확인되고 출토 기와 중 용문 암막새 등이 포함됨에 따라 태안 태일전이 왕실과 관련된 권위 있는 건물이었음을 뒷받침해준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이번 발굴이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승돼 오던 조선시대 태일전의 규모 및 실체를 확인하고 조선 정부와 관련 있는 도교 유적으로서 태안 백화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확인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발굴을 통해 태일전의 문화재 지정과 백화산성의 본모습 찾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읍성 발굴과 백화산성 태일전 터 발굴 등 잃어버린 과거를 되찾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태안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을 다양화 하겠다”라며 “태일전 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