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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웨이크업 국제청소년센터 개관
[서산=뉴스포탈] 남용석 시민기자=서산에 웨이크업(Wake-up) 국제청소년센터(이하‘센터’)가 지난 1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서산시가 해미면 동문1길 42번지에 총사업비 181억 원(국비 44억 7000만 원, 도비 37억 8000만 원, 시비 73억 4000만 원, 민간자본 25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2만 4566㎡, 연면적 3720㎡ 규모로 건립했다.
시에 따르면 이곳 센터에는 ▲교황방문기념관 ▲무대 공연장 ▲회의실 등을 갖춘 컨퍼런스 동과 숙박 동이 들어섰다.
센터 건립사업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미 순교성지 방문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명칭은 교황이 해미순교지 방문 당시 아시아의 젊은이에게 ‘깨어나라(Wake-up)’는 메시지를 준 점에 착안해 ‘Wake-up 국제청소년센터’로 명명했다.
시는 옛 해미초 용지에 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 2020년 3월 공사를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했다.
시는 센터 준공 후 추가 보강공사와 편의시설 조성 등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청소년 수련시설로 등록을 마쳤다.
앞서 시는 작년 6월 (재)대철청소년회(이사장 조수환)와 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대철청소년회는 센터 개관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027년 5월까지 약 5년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 센터의 관리와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청소년 수련 활동, 국제교류 프로그램, 교황방문기념관 운영 등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내 교황방문기념관은 교황 방문 실감형 콘텐츠 체험 등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기술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독창적인 관광자원을 창출할 수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웨이크업 국제청소년센터의 개관을 축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 2014년 8월 해미 순교성지 방문 당시 강론을 떠올려 센터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이완섭 시장은 “웨이크업 국제청소년센터가 청소년 문화 공간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센터 개관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천주교 대전교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함기선 한서대 총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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