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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장군봉과 천지에 간 남북 두 정상

기사입력 2018.09.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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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장군봉에오른문재인김정은부부모습(20180920).jpg

      

     백두산 장군봉과 천지에 간 남북 두 정상 

    지난 18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최고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벌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백두산에 올랐다.

    이날 새벽 6시 3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삼지연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먼저와 있는 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와 만나 민족의 영산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천지까지 내려갔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고 백두산 천지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남한 국민들도 북한 땅을 밟고 백두산에 오를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 많은 남한 사람들이 백두산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라본 세계인과 외신기자, 남한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문 대통령이 순항공항에 도착, 김정은 위원장과 무개차를 타고 평양의 여명거리를 카퍼래이드를 할때 많은 북한 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환호(영)하는 모습이 TV생중계 됐다.

    이에 대해 외신기자들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보고 환호한 것이지 문 대통령을 환영한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유는 환영나온 북한 주민들의 손에는 인공기와 한반도 기를 들었을 뿐 태극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들은 통상 "한 국가의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 가면 환영인파나 행사장 등에는 양 국가의 국기가 물결을 이루는 게 통상적인 모습이지만 문 대통령의 이번 평양 방문에는 그 어디에서도 태극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타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외신기자들은 "문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 간 것이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국내 정치계는 "북 핵 폐기의 핵심 본질은 사라졌고 이상하게도 한반도 비핵화로 쟁점이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점 등 정치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 보다는 김정은의 친서를 3일 전에 받았다는 등 깜짝놀랄 소식도 있다고 호도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북한 김정은의 진정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고 '북한의 핵 폐기는 꿈 같은 소리다, 국민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암튼 백두산에 간 남북 두 정상의 행동은 세계가 주목한 점은 틀림없다.

    둘의 의중이 뭘까? 이를 바라 본 미국,중국,러시아의 속내도 매우 복잡해졌다. 아무리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도 국민과 오신들의 눈에는 이상한 점이 너무 많다.

     

     

     

    미디어 팀=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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