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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 방사황새,야생황새와 자연번식성공

기사입력 2023.03.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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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버드랜드 내에서 번식에 성공한 황새 모습.JPG
    ▲서산버드랜드 내 둥지 탑에서 번식한 황새 새끼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버드랜드 내에서 새끼를 품는 암컷과 둥지를 보수 중인 수컷 모습.JPG

     

     

     

     

     

     

    천수만에 방사한 황새,야생황새와 자연번식 성공

     

     

     


     

    [서산=뉴스포탈] 남용석 시민기자= 인공증식해 방사한 황새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황새와 짝짓기로 자연 번식에 성공해 학계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방사한 개체끼리 짝을 지어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방사한 개체가 야생 황새와 짝을 지어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공증식으로 자연 방사한 암컷 황새가 지난겨울 천수만을 찾은 수컷 황새와 짝짓기로 4개의 알을 낳았고 이중에 3마리의 새끼 황새를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부화한 새끼 황새 3마리는 현재 어미 황새의 보살핌 아래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새끼를 부화한 황새 부부는 겨우내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 탑에 보금자리를 틀고 둥지 재료를 물어 나르는 것이 포착돼 번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관찰 결과 지난달 중순경 황새 부부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으며, 이달 초 둥지를 조사한 결과 모두 4개의 알이 확인됐다.

    서산버드랜드는 황새들이 번식지 인근에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습지를 조성하고 주변의 방해요인 제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조성했다.

    인근에서 이뤄지는 농로 포장 공사는 최대한 먼 곳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협조하면서 지역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서산버드랜드는 문화재청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매년 황새의 안정적인 번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 쏟을 계획이다.

    김종길 사업소장은 천연기념물이자 길조인 황새가 서산버드랜드에 둥지를 틀고 소중한 새 생명을 탄생시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새끼 황새들이 천수만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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