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주민, B지구에 태양광발전단지조성 반대

 

 

 

솔라고 측(토지소유자)·서부발전 등 사업자 측 태양광발전단지 재추진

태안군,주민 수용성 없는 B지구 농경지 태양광발전단지 반대입장표명  

 

 

[태안=뉴스포탈] 남용석 시민기자 =솔라고 골프&리조트 측과 서부발전, 태안햇살에너지가 밀실에서 천수만 B지구 내 우량농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재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다 반투위 소속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원성을 사고 있다.

사업자 측은 당초 지난 2일 오후 2시 남면 당암2리 마을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반투위 소속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고 회의장에 난입한다는 정보에 따라 일부 찬성 측 주민들만 솔라고 리조트 세미나실로 장소를 옮겨 이날 오후 3시경 형식적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반대 측 주민들은 태안기업도시 내 솔라고 리조트로 몰려가 사업설명회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리조트 정문 앞에서 사업자 측이 배치한 용역요원의 제지에 막혀 회의장 진입에 실패, 그 자리에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특히 태안군은 남면지역 반투위 측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 서부발전과 태안햇살에너지가 공동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충남도와 정부 관계 부처에 의견을 전달한바 있다.

하지만 사업자 측과 솔라고 측은 천수만 B지구 농경지에 대단위 태양광발전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사업자측은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태안군 남면 양잠리 948-1일대 농림지역(답)에 설치면적 1155만㎡(축구장 159개 면적), 설치용량 202MW급, 총사업비 2450억원, 착공 2025년 3월, 준공 2026년 10월 예정,주요 인허가 전기사업허가(산업통상자원부), 개발행위허가(태안군) 등을 거쳐 주민참여형 사업을 추진, 매년 수익금을 인근지역 주민들에서 나눠주겠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반투위 관계자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가세로 군수의 거듭된 사업 불가 입장에도 서부발전과 토지 소유자인 솔라고 골프&리조트 측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사업자 측은 사업 재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입장을 표명하기 바란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서부발전 본사와 솔라고 골프장 앞에서 무기한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가세로 군수가 기지회견 등을 통해 누누이 주민들의 수용성 문제 해결 등을 제시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안으로 남면 B지구 내에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