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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곳곳에 복수초·노루귀 등 봄 꽃 활짝

기사입력 2023.03.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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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커스와 설강화.JPG
    사진은 천리포수목원에 핀 크로커스와 설강화 모습/천리포수목원제공
     

     

    영춘화가 노란 꽃을 피운다.jpg
    사진은 천리포수목원에 핀 영춘화 모습/천리포수목원제공

     

     

     

     

    태안반도 곳곳에 복수초·노루귀 등 봄 꽃 활짝 

     

      

    [태안=뉴스포탈]박경옥 시민기자=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6일 태안반도 천리포수목원과 해안국립공원 양지바른 곳에는 봄꽃들이 활짝 펴 수줍은 듯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천리포수목원에는 봄을 맞이한다는 이름을 가진 영춘화(迎春花)가 기다란 가지 위에 조랑조랑 노란 꽃을 피웠고 보라색, 노란색 크로커스와 새하얀 설강화는 수줍은 듯 땅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붓꽃과 식물인 크로커스는 추위에 강한 구근식물로 수선화, 튤립과 함께 봄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구근식물이다. 설강화는 체코의 문호 카렐 차페크가 봄의 메시지라고 예찬한 꽃이다, 그는 아무리 지혜로운 나무나 명예로운 월계수라 해도 찬바람에 하늘거리며 창백한 줄기에서 피어나는 설강화의 아름다움에는 견줄 수 없다고 극찬했다. 설강화는 1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 말까지 볼 수 있다.

    꽃이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풍년화도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꽃잎으로 정원을 물들였다.

    천리포수목원 관계자는 “3월은 겨우내 잠들었던 꽃과 나무가 한창 피어나는 계절이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가족,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복수초_20230306.JPG
    사진은 가의도에 핀 복수초 모습/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제공
     

     

    노루귀_20230306.JPG
    사진은 기의도에 핀 노루귀 꽃 모습/태안해안국립공원제공
     

     

    산자고_20230306.JPG
    사진은 가의도에 핀 산자고 꽃 모습/태안해안국립공원제공

     

    태안해안국립공원에도 봄꽃들이 활짝 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가의도에 활짝 핀 봄의 전령사 복수초와 노루귀가 벌 나비를 유혹하고 있다.

    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과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을 피운다하여 얼음 새 꽃, 설련화 등으로도 불린다.

    잎의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

    산자고(山慈故)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이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등창 약제를 찾아 산속을 헤매다가 핀 꽃을 발견하고 그 뿌리를 으깨서 등창에 붙여주자 감쪽같이 낳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가녀린 미소, 봄 처녀.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인 6일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복수초와 노루귀, 산자고, 현호색 등 다양한 꽃들이 활짝 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dus0218@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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