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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안흥진성 개방 군민서명부 군부대 전달

기사입력 2023.02.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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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세로 군수가 사단장을 만나는 모습11.jpg
    사진은 가세로 태안군수가 27일 세종시 제32보병사단을 방문해 사단장에게 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안흥진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모습.태안군제공

     

     

     

     

     

    태안군,안흥진성 개방 군민서명부 군부대 전달


     

     

     

    [태안=뉴스포탈]남용석 시민기자=가세로 태안군수가 안흥진성 개방을 위한 군민 서명부를 군부대에 전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 군수는 27일 세종시 제32보병사단을 방문, ‘안흥진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군민 서명부(19554)와 군수 의견서 등을 사단장에 전달했다.

    군민 서명부는 당초 1만 명을 목표로 했으나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안흥진성 개방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세로 군수는 국방과학연구소가 1970년대 국가 안보 논리를 내세워 안흥진성 주변 토지를 강제 점유 했으나 이제는 해당 지역을 군민의 품에 돌려줘야 할 때라며 국가사적 제560호인 안흥진성의 가치 회복을 위해서라도 해당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조속히 해제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흥진성은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안 방어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다.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커 전 국민이 향유해야 할 국가적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나, 1798m의 성벽 중 777m가 국방과학연구소 내에 있어 성벽의 균열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도 체계적 보존·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이 제출한 안흥진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건의서에 따르면, 군민들은 1970년대 군사 정부 시절 강제적인 토지수용으로 농지와 주거지를 수용당하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1976년 국방과학연구소가 들어선 이후에는 소음 피해로 수십년 간 고통을 받으며 어업 활동에 제한을 받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안흥진성 동문 일원을 국방과학연구소가 점유한 이후 성벽이 훼손되고 동문이 붕괴 됐으나 문화재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상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실정이다.

    앞서 군은 2020년 충남 15개 시장·군수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2021년 문화재청장의 안흥진성 방문 시 개방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으며, 지난해 11월에도 가세로 군수가 국방과학연구소 센터장과 두 차례에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 개방과 국비 확보 등 주요 당면현안에 대해 6만여 군민이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민선8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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