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좌상 원위치에 봉안하라”

 

 

 

[서산=뉴스포탈]남용석 시민기자=“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원위치인 부석사에 봉안하기를 촉구한다”

서산문화원은 24일 공연장에서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서산문화원에 따르면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당시 서산지역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제작해 모신 불상이다. 왜구는 침략해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불법으로 약탈해 갔다. 이 불상의 소유권에 대해 1심은 서산 부석사의 손을 들어 줬으나 2심에서 판결이 뒤바뀐 데 대하여 서산시민들은 심히 분노하고 있다.

왜구가 살생과 방화 등 강탈해 가져간 우리의 문화재를 절도범이 불법으로 가져 왔다고 해도 다행히 고국으로 돌아왔으면 원래 주인이 소유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에 서산 문화가족 모두는 관음보살좌상이 원래의 제자리인 서산 부석사에 봉안돼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는 바이다.

문화원 측은 결의문을 통해 “항소심 판결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며 “특히, 서주(瑞州)의 부석사가 현재 서산의 부석사임을 입증할 수 없다는 내용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대목으로 서산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산문화원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2년 추진한 사업과 앞으로의 추진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22년 감사보고와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3년 사업 계획과 예산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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