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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황도붕기풍어제 23~24일 안면도서 개최

기사입력 2023.0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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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도 붕기풍어제 2.jpg
    사진은 지난해 열린 황도 붕기풍어제 모습 (2022. 2. 2.).태안군제공
     

     

    황도 붕기풍어제 1.jpg
    사진은 지난해 열린 황도 붕기풍어제 모습 (2022. 2. 2.).태안군제공

     

     

     

     

     

     

    태안, 황도붕기풍어제 23~24일 안면도서 개최


     

     

    [태안=뉴스포탈]남용석 시민기자=새해 만선을 기원하는 태안의 대표 풍어제 황도붕기풍어제23일부터 이틀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열린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열리는 어촌마을 제의식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각종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다. 황도붕기 풍어제는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이곳 마을에는 오랜 옛날, 바다에 나간 주민들이 안개로 항로를 잃고 표류하다 지금의 당집이 있는 당산에서 발한 불빛을 따라와 무사히 황도에 도착한 이후 어민들이 당산을 신성시 여겨 당집을 지어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황도 붕기풍어제보존회(회장 오재용)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 개최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본래의 화려한 모습의 풍어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풍어제와 함께 연날리기 등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산적과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풍어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를 비롯, 당주의 집에서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경굿을 벌이고, 붕기(오색기) 들고 달리기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4일에는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본굿에 이어, 당주가 미리 마련해 둔 고기를 배에 나눠주는 지숙경쟁과 선주가 풍어 기원 고사를 지내는 뱃고사등이 펼쳐진다.

    군은 붕기풍어제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구급요원을 현장에 파견하고 소화기 등을 비치하는 한편, 경찰서와 협력해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황도 붕기풍어제는 매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 및 사진작가가 찾는 충남의 대표적인 풍어제라며 많은 분들이 정월 초 황도를 찾아 올 한해의 만복을 기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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