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보원사지에 유물박물관방문자센터 건립

 

 

 

 

[서산=뉴스포탈]남용석 기자=서산시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서산 운산면 소재 보원사지 사적지에 유물 박물관 기능을 갖춘 1300㎡ 규모의 방문자센터를 건립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방문자센터 건립을 위한 국·도비 127억 5000만 원을 포함, 총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21억 5000만 원을 투입, 설계, 수해방지 시설 및 발굴조사 등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음암면 부장리 고분군 유물 등 다양한 역사 문화재가 출토됐으나 변변한 전시·보관시설(박물관)이 없어 수많은 문화재가 정부 또는 다른 지역 박물관 등에 귀속됐다.

이에 이완섭 시장과 국민의 성일종 의원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물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산 보원사지(국가 사적 제316호)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0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동정병, 금강령, 각종 기와 등 37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밖에도 서산 보원사지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철불(鐵佛)의 기준작인 보원사지 철조여래좌상을 비롯, 1968년 발견된 백제불인 금동여래입상 등 30여 점이 국립박물관에는 소장돼 있어 앞으로 건립될 박물관 기능을 갖춘 시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완섭 시장은 “우리 시가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할 문화시설이 부재했다”며 “서산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조성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관광 명소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야산 일원 불교 문화유산 활용하고 서산시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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