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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와 열차 타고 함께가는'이야기 여행'
충남교육청, ‘자녀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열차’ 운영
[내포=뉴스포탈]박경옥 기자=충남교육청이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열차를 타고 가며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여행 ‘이야기 열차’를 운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부터 3차례에 걸쳐 ‘자녀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열차’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이야기 열차’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은 코로나 이후 가정의 일상 회복과 부모와 자녀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내 아이를 넘어 모두의 아이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야기 열차’는 10월에 2회, 11월 1회 권역별로 나눠 충북 제천과 전남 순창 일원의 가족나들이로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137가족, 아산 10가족, 당진 36가족, 서산 17가족, 부여 13가족, 공주 9가족, 금산 10가족, 논산·계룡 70가족, 홍성 35가족, 예산 15가족, 보령 7가족, 태안 8가족, 청양 8가족 등 총 465가족(가족당 보호자와 자녀 한 명씩)이 참여했다.
‘이야기 열차’는 열차를 타고 가면서 부모와 아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게임도 즐기는 등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만족도가 98%에 달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둘이서 하루를 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뜻깊었고 돌아오는 열차에서 함께 활동 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 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져 함께 할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야기 열차’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에도 부모와 자녀 상호 소통을 위한 공감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무룡 교육혁신과장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동행하며 해맑은 웃음을 짓고 서로 이해하는 소중한 추억이 행복한 가정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소통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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