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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삼성화재배 첫 우승⋯최정 9단에 2:0승

기사입력 2022.11.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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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 모습.jpg
    사진은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 모습

     

     

     

     

     

     

    신진서,삼성화재배 첫 우승최정 9단에 2:0

     

     


     

    [서울=뉴스포탈]남용석 기자=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상성화재배 월드마스터즈대회에서 첫 우승, 메이저 세계대회 3관왕에 올라 반상을 평정했다. 삼성화재배 우승상금 3억원이다.

    9단은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했다9단은 2연속 준우승 끝에 들어 올린 삼성화재배 첫 우승컵이었다.

    9단은 삼성화재배에서 유난히 실패를 많이 해 꼭 우승하고 싶었다. 내용도 좋았고 우승까지 해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9단은 202113회 춘란배 우승을 시작으로 202226LG배와 2022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세계대회 3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역대 메이저 세계대회 다관왕에는 구리 9단이 있다. 구리 9단은 20072009년 열린 6회 춘란배21회 후지쓰배4회 도요타 덴소배13LG배 기왕전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5관왕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은 이날 초반 하변 변화에서 비틀기(39)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상변에서의 완착(63)으로 이내 곧 신진서 9단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신진서 9단의 판단착오(98)로 바둑은 55 형세를 맞았고, 어려운 싸움 끝에 냉정을 되찾은 신진서 9단이 최정 9단의 약점을 정확하게 찔러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최정 9단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9단은 "초반 무리한 전투로 많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타협이 잘 되면서 풀렸다고 봤다. 이후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고 역전에 언제 성공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총평했다. 신진서 9단은 2022년 상금 총액은 이날 현재 139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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