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태안에 1240㎡ 규모 미술인 창작 거점 건립

기사입력 2022.08.18 09:3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충남창작스튜디오 업무협약111.jpg
    사진은 김태흠 지사와 남근학 현대도시개발 대표가 17일 태안 기업도시 내 솔라고리조트에서 충남창작스튜디오 건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태안에 1240규모 미술인 창작 거점 건립


     

     

     

    [내포=뉴스포탈]남용석 기자=충남 태안에 국내외 우수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의 미술인 창작 거점이 건립된다.

    김태흠 지사와 남근학 현대도시개발 대표는 17일 태안 기업도시 내 솔라고 리조트에서 충남창작스튜디오 건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창작스튜디오는 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도시개발이 건립 비용을 모두 부담해 짓고, 도가 20년간 무상으로 대여해 운영한다.

    천수만 B지구 태안읍 반곡리에 들어설 충남창작스튜디오는 건축 연면적 1240에 스튜디오 10개동, 전시동, 공방, 세미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도시개발이 부지 비용과 건축비 등 402000만 원을 투입하고, 도가 20년간 운영비 50억 원을 부담한다. 건물 보험 가입과 하자 보수, 고정 집기 교체 등도 현대도시개발이 부담키로 했다.

    충남창작스튜디오는 매년 한 차례 공모를 통해 입주 작가 10명을 선정한다. 1년 동안 1명당 1개 동의 스튜디오를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입주 작가는 스튜디오에서 작품활동을 펼치며 개인 전시회를 갖고, 주제기획전·릴레이전·오픈스튜디오·성과전 등에 참여한다.

    충남창작스튜디오는 또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 입주 미술인들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민에게 전문적인 미술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워크숍, 미술품 판로 개척,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해 입주 작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주요 미술기관과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입주 작가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공방·주말 예술학교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600여개 창작스튜디오연합회인 국제레지던시협회 가입을 추진,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넓혀 해외 창작스튜디오 교환 입주나 전시 교류 등도 펼칠 계획이다.

    도는 충남창작스튜디오 건립·운영 시 내포신도시 내에 건립 추진 중인 충남미술관 전시·소장 작품 수집 및 맞춤형 작품 생산, 충남 미술 연구 분위기 조성, 공공 예술 교육 확대, 지역 미술인 및 창작 인프라 국내외 홍보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도내에는 창작스튜디오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예술 인적자원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충남창작스튜디오는 충남 미술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서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