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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20전투비행단서 또 女부사관 숨진채 발견

기사입력 2022.07.2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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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20비행단 또 여군하사 숨진채발견.jpg
    사진은 공군20전투비행단 표지석

     

     

     

     

     

    공군20전투비행단서 또 女부사관 숨진채 발견


     

     

     

    공군20전비 故 이예람 중사 근무했던 부대,軍 수뇌부 촉각

    군사경찰, 민간경찰·인권위 군인권보호관 입회하에 초동수사

     

    [서산=뉴스포탈]남용석 기자=() 이예람 중사가 상관의 성추행과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또다시 20대 부사관이 숨진채 발견돼 軍 수뇌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군 군사경찰은 민간경찰과 인권위 군 인권보호관 입회하에 女부사관의 사망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A(21.여)하사는 이날 오전 810분쯤 공군 20전투비행단 영내 독신자숙소에서 동료 부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정황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A하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A하사의 노트북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계에선 군사경찰 주도로 A하사의 사망원인이 극단선택인지, 또는 범죄와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판단하고 있다. 민간 경찰도 이 과정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만약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사건은 민간경찰로 이관된다

    군인이 사망한 범죄사건은 이달부터 민간 사법기관으로 이관된다. 이에 공군은 사건 발생 사실을 충남지방경찰청에 알렸다. 이에 따라 군사경찰은 민간경찰 입회하에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A 하사는 작년 3월 임관하고, 한 달 후에 현재의 보직을 받아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대에 근무하던 고 이예람 중사는 지난해 521일 상관의 성추행과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중사는 2021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를 했고 15비행단으로 부대를 옮긴 후에도 각종 회유와 압력 등 2차 가해를 견디다 못해 같은 해 521일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해 15명을 기소했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군 검사 및 군 검찰을 지휘·감독한 전익수 법무실장 등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을 불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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