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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코로나 변이‘켄타우로스’환자 첫 발생

기사입력 2022.07.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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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 코로나 변이켄타우로스환자 첫 발생

     

     

     

    중대본, 코로나19 재유행에 4차 접종대상 확대
    전국 확진자 4만명 돌파…충청도 확산세
    9월 말 하루 20만 명 확진자 발생 예상

      

    [세종=뉴스포탈]남용석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보다도 확산 속도가 3배나 빠른 ‘BA.2.75(일명 켄타우로스)’ 의심 환자(60)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확진자 검체분석에서 BA.2.75 변이로 의심되는 사례를 찾아 질병관리청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이 검체의 확진자는 해외 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A.2.75 변이 감염이 확인되면 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 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4만 명을 넘어섰다. 충청권에서도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오는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66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4만 명을 넘긴 건 지난 511(43908) 이후 63일 만이다. 비수도권의 감염세도 만만치 않다. 비수도권에선 197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충청권에선 대전 968, 세종 375, 충남 1598, 충북 1069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인 BA.5 변이가 급속히 확산된 게 원인이다.

    방역당국은 BA.5 변이에 따른 유행이 여름 휴가철(8월 중순)을 지나 가을철(9~10)을 맞이하면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대본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파율이 41.5%일 경우 신규 확진자는 내달 말 161000명으로 늘어난 뒤 9162066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면역저하자에서 ‘50대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했다. 국민적 피로감과 경기침체 등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상황 변화에 따라 선별·단계적으로 거리두기 재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4차 접종은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국민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다면 거리두기 의무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증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와 함께 재택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대비책도 내놨다. 한 총리는 하루 평균 최대 20만 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치료-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 곳을 이달 말까지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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