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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읍성 동문지 복원’ 학술세미나 연다

기사입력 2022.05.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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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읍성 복원 조감도.jpg
    사진은 태안읍성 복원 조감도.태안군제공

     

     

     

     

     

    태안읍성 동문지 복원학술세미나 연다

     

     

     

     

    주제, ‘태안읍성 축성과 복원, 그 과거와 현재

    전국 고고·건축·지리 전문가 사례발표 및 토론

     

     

    [태안=뉴스포탈]남용석 기자=태안읍성 동문지 복원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27일 오후 1시 태안군 태안문화원(태안읍 백화로 192)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주제는 태안읍성의 축성과 복원, 그 과거와 현재.

    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세미나는 태안읍성 동문지의 복원 방향 모색을 위해 전국 고고·건축·지리학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총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태안읍성 동문지의 복원 배경과 타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는 사례발표와 2부에서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사례는 태안읍성 동문지 발굴조사 성과(이호형 동방문화재연구원장) 경상도 지역 읍성의 문루와 여장 복원 사례(정환욱 다올건축사사무소 차장) 전라도 지역 읍성의 문루와 여장 복원 사례(고용규 목포대학교박물관 특별연구원)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한국건축역사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한동수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권선정 동명대 동양문화학과 교수, 김상태 한국전통문화대 전통건축학과 교수, 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태안읍성의 동문지 복원이라는 주제 아래 머리를 맞대는 의미 있는 자리로, 태안읍성의 온전한 모습을 회복하고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읍성 복원 사업은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인 읍성 복원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안읍성 동문 문루 복원을 추진, 역사적 가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읍성은 조선 태종 17(1417)에 축조된 조선 초기 읍성으로, 전근대 태안군의 행정·문화 거점이자 안흥진성·소근진성을 연결하는 한반도 서해 방어의 요충지로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성곽은 전체 둘레가 1561(728m)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는 동문 주변 일부(144m)만 남아있는 상태로, 2020년부터 동문지에서 실시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옹성과 해자, 적교 등 다양한 방어시설이 설치된 정황이 확인돼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태안군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최근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학술연구 사업을 추진하는 등 태안읍성의 문화재적 위상 회복과 가치 정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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