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충남도의원 후보 무자격자 공천 논란

 

 

 

 

김보희·윤영득 도의원 경선 탈락 반발, 당내 경선규약 위반 주장

 

 

 

[서산=뉴스포탈]=국민의힘 충남도당이 6.1지방선거 충남도의원 후보를 무자격자로 공천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불공정 논란과 함께 공천관리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의원 선거에 도전했다가 당내경선에서 탈락한 김보희·윤영득 예비후보는 9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충남도당 공관위의 도의원 후보공천에 불복 ,이의신청과 법원 제소 등 구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두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들 두 예비후보는 서산 2선거구(김보희)와 제3선거구(윤영득)에 출마해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

충남도당은 지난 4일 경선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들 두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들은 충남도당 공관위가 두 곳 모두 무자격자를 공천했기 때문에 이에 불복, 이의신청과 법원에 공천효력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관위가‘공직선거법 제20조제2항(선거구)지역구 시, 도의원은 당해 의원의 선거구를 단위로 하여 선거한다’는 조항과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선후보자 공고규약인 훈시규정 등 5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4일 경선 결과발표 직후 충남도당을 방문해 서산제2선거구 충남도의원 후보로 공천된 이용국 후보의 거주지 확인을 요구했으나 충남도당 측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또 충남도당 조직부장은 ”도의원 후보는 충남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된다“는 허위답변을 하는 등 공직선거법 제20조제2항(선거구)을 위반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서울 남부지법에 이용국 후보의 공천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재판 결과는 10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충남도당은 지난 4일 충남도의원 서산 제2선거구 이용국 후보, 서산제3선거구 이연희 후보를 공천한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이용국 후보의 거주지는 서산제3선거구(음암,운산,해미,고북,동문1,동문2,수석동)임에도 제2선거구(부춘동 석남동 성연면) 후보로 공천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20조제2항(선거구)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영득 예비후보도” 충남도당 공관위가 서산제3선거구 충남도의원 후보로 공천한 이연희 후보는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신청 공고에 따른 ‘선거일 현재 60일 이상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자(주소지 이전 기한: 4월 2일)’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윤 예비후보는 “서산제3선거구 경선에 참여한 본인 외 2명은 해당 선거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공천된 이연희 후보는 석남동에 속해 2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당초부터 3선거구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이 경선이 모두 종결된 시점에서 위와 같은 규정을 위반한 충남도당 공관위의 후보 공천에 대해 무효를 결정하지 않으면 함께 경선에 참여한 다른 후보자들의 공정한 선거 참여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두 후보는 이날 “만약 법원이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기각할 경우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