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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양자원 치유효과 입증 해양치유산업 ‘청신호’

기사입력 2022.05.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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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치유산업 기반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2.JPG
    사진은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4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해양치유산업 기반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모습.태안군제공

     

     

     

     

     

     

     

     

     태안 해양자원 치유효과 입증 해양치유산업 청신호

     

     

     

     

    고대 산학단, 피트·머드·소금·해송림 등 해양자원 임상연구 결과 발표

    만성 요통 환자 체성분 변화, 통증 경감, 치유프로그램 긍정적 효과

     

    [태안=뉴스포탈]=태안이 보유한 다양한 해양자원이 치유 효과가 입증돼 미래 먹거리해양치유산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머드와 피트, 소금, 해송림 등 태안이 보유한 다양한 해양자원의 치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지난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최군노 군수 권한대행과 군 관계자, 자문교수단, 고려대 산학협력단 이성재 교수와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산업 기반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 결과, 피트(진흙 성질의 탄)는 만성요통 환자의 체성분 변화와 하지 기능 개선, 통증 경감 등에 도움을 주고 우울 및 기능장애 개선과 균형감각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체중 감소와 중성지방 감소, 스트레스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됐다.

    이에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특히, 피트의 경우 다양한 식물들이 수천 년간 퇴적돼 바이오미네랄, 미량원소,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사람의 피부에 흡수되기 쉬운 분자구조로 농축돼 있으며, 태안에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해양치유산업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태안군은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해양치유 자원의 과학화를 위해 고려대 산학협력단을 용역기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해양치유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해양치유자원의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연구에 돌입한 바 있다.

    군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치유자원 관련 상용제품 개발 및 지식재산권 등록하고 지난달 태안군 해양치유자원 상용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또 군은 지난 3월 남면 달산포 일원서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기공식을 갖고 체계적인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해양치유센터는 태안이 보유한 천혜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로 총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까지 지하1·지상2, 연면적 8543규모로 조성되며, 센터 내에는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이 보유한 해양치유자원의 효능이 입증된 만큼, 오는 2024년 준공될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태안이 대한민국 치유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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