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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 예비후보“원칙없는 경선에 공천 뺏겼다”

기사입력 2022.04.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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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한상기 예비후보가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경선불복과 이의신청을 외치는 모습.한상기 예비후보 측 제공

     

     

     

     

    한상기 예비후보원칙없는 경선에 공천 뺏겼다

     





    중앙당 공관위와 최고위에 이의신청서 제출

    남부지법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접수

    감산점예외 적용 잘못된 결정 시정 촉구

     

    [지방선거공동취재팀]=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경선에서 탈락한 한상기 예비후보가 28일 선거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당 공심위가 지난 27일 결정한 김세호 태안군수 후보 공천 확정은 경선 원칙을 위반한 잘못된 결정이라며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와 최고위원회에서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달라고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원 300여명이 사무실을 가득메운 자리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기 위해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하던 정당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개 시군 공천자를 발표하면서 태안군수 후보는 김세호 예비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경선에 참여한 당사자로서 당연히 깨끗이 승복하려 했는데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27일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개 시군 1차 경선 결과 발표를 2~3시간 앞두고 김세호 후보의 감산점 10점을 예외로 적용하라는 공문을 하달해 충남도당 공관위가 김세호 후보의 감산점을 면제해 태안군수 후보로 결정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힘 공천 룰이 정상적으로 적용되었다면 한상기가 태안군수 후보로 공천되어야 함에도 김세호 후보로 바꿔치기한 것과 같다.

    417일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충남도당 대회의실에서 경선 룰 설명회를 열고 8개 시군 후보자들 앞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규칙을 원용한 공천규칙대로 충남의 시장.군수 경선을 실시한다고 설명하며 누구에게나 민감한 감산점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5년간 공천불복 탈당 후 무소속(또는타당)출마경력자는 전국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감산점 10%는 받아야 한다고 분명히 공표했다고 밝혔다.

    단 공천신청서 접수 후 탈당한 자에 한하여 적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러한 감산점 문제에 대해 김세호 예비후보를 비롯, 8개 시군 경선 참여자는 단 한 명도 이의를 제기한 후보자는 없었다.

    국민의힘 공천규칙은 중앙당 공관위가 결정해 언론에 공개하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한 것으로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는 당연히 따라야 하는 원칙이기 때문에 참석한 후보자 모두 수긍을 했다.

    그런데도 중앙당 공관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김세호 후보 한 사람을 위한 감산점 예외 적용 건을 상정하고 의결해서 충남도당에 지시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에 대한 명백한 기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태안군의 후보 중 한 사람을 위한 특혜성 안건을 상정해 논의한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 된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고 특히 중앙당 공관위가 지난 17일 김세호 예비후보 감산점 적용 예외 결정을 한 것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상기 예비후보는 어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이준석 최고위원에게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줄것을 요청하는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28일에는 서울 남부지법에 태안군수 후보공천 효력금지 가천분 신청도 냈다. 특정 후보자의 감산점 예외 적용을 한 것은 법적으로도 명백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 위원회와 최고위원회는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잘못된 결정을 취소하고 정상적으로 태안군수 후보로 결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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