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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스마트팜 온실서 토마토 첫 수확

기사입력 2022.04.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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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스마트팜 토마토 수확 3.JPG
    사진은 원북면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2일 황촌리 스마트팜 온실에서 토마토를 수확한 모습.태안군제공.

     

     

     

     

     

    태안군,스마트팜 온실서 토마토 첫 수확

     

     

     

     

    태안화력 온배수 100% 활용, ICT 융복합 기술 적용

    올해 350톤 수확 전망, 이달 중 일본 수출

     

    태안=뉴스포탈남용석 기자=태안군이 태안화력발전소 온배수의 폐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원북면 황촌리에 조성한 수출전문 스마트팜에서 지난 12일 첫 토마토 수확의 결실을 거둬 학계와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은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토마토를 이달 중 일본 수출에 이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조성 사업은 태안군이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한바 있다. 이에 군은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99785000만 원을 투입, 2ha 규모의 스마트팜 신축공사에 들어가 올해 초 준공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초 스마트팜에 심은 토마토가 지난 12일부터 첫 수확을 시작했다. 토마토의 평균 재배기간은 80일로 일반재배 대비 무려 25일 단축됐다.

    수출전문 스마트팜은 별도의 열원 없이 100% 태안화력발전소 온배수 폐열만 이용했어도 충분한 난방이 이뤄져 지난겨울 온실 내부 온도는 14도가 유지됐다.

    시설 절감 난방비를 전기료로 환산할 경우 월 1400~1500만 원 정도로 같은 규모의 일반 스마트팜의 월 난방비 3000~4000만 원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고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군은 원북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시회)을 스마트팜 운영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 1‘TY탄탄품종의 토마토 묘 5만 주를 온실에 심었으며, 보름 만에 첫 화방이 나오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겨울 토마토의 경우 평균적으로 묘 식재 후 105일 만에 수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팜은 온실은 복합 환경제어 시설 무인방제기 자동관수시설 등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시설원예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군은 태안화력 발전소의 온배수를 재활용할 경우 별도의 열원 없이도 온실 재배가 가능할 것에 착안해 스마트팜 도입을 추진해왔다.

    군은 올해 스마트팜에서 약 350톤의 토마토를 수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출 전문 회사와 계약을 맺고 이달 중 일본 첫 수출에 이어 농협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첨단기술이 녹아있는 태안군 스마트팜은 지역 미래 농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농업 4차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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