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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솔향기길, 봄철 힐링 여행코스로 각광

기사입력 2022.04.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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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솔향기길 1.jpg
    사진은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난 11일 이원면 만대항에서 꾸지나무골까지 솔향기길 1구간을 걸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피톤치드 가득한 솔 내음, 바다 내음, 그리고 숲 소리·파도소리까지 한꺼번에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태안군제공

     

     

     

     

     

    태안 솔향기길, 봄철 힐링 여행코스로 각광

     

     

     

     

    바다와 소나무숲, 용난굴·구멍바위 등 이색 풍경 다채

    이원~태안 5개 코스 51.4km, 봄꽃게와 주꾸미도 별미

     

    태안=뉴스포탈남용석 기자=요즘 태안 솔향기 길이 봄철 힐링 여행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원면 만대항부터 태안읍 백화산을 잇는 51.4km 솔향기 길 5개 코스를 찾는 트랙깅 족들이 크게 늘었다.

    솔향기 길은 탁 트인 바다와 소나무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데다 주변에 제철음식 먹거리가 풍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객들은 솔향기 길은 걸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피톤치드 가득한 솔 내음과 바다 내음, 그리고 숲 소리·파도소리까지 한꺼번에 즐기며 자유롭게 힐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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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솔향기길 1구간에 설치된 데크길 모습.태안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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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솔향기길 1구간에 설치된 데크길 모습.태안군제공

     

    태안 솔향기 길은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한 방제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닦아 놓은 길이 다. 지금은 울창한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솔향기 길 1코스(10.2km)는 이원면 만대항에서 여섬을 거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며, 2코스(9.9km)는 가로림만을 거쳐 희망벽화 방조제까지, 3코스(9.5km)의 경우 밤섬 나루터를 거쳐 새섬으로 이어진다.

    4코스(12.9km)는 청산포구를 거쳐 갈두천에 이르며, 마지막 5코스(8.9km)는 용주사를 거쳐 백화산 냉천골에 다다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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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솔향기길 1코스 해변에 있는 용난굴(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 모습.태안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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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솔향기 길 2코스에 있는 구멍바위 모습.태안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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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솔향기 길 2코스에 있는 구멍바위 모습.태안군제공

     

    여기에 최근 소원면 파도리 해식동굴과 더불어 SNS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용난굴(1코스, 이원면)과 구멍바위(2코스, 이원면) 등 신비한 풍경도 솔향기길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정겨운 농어촌 풍경까지 더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힐링과 마음에 여유를 선사한다.

    관광객들은 솔향기 길을 트레킹 한 후 주요 항포구를 찾아 봄꽃게와 주꾸미 등 봄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바닷가에는 우럭·광어·노래미 등 싱싱한 횟감도 풍부해 오감만족태안의 매력을 맘껏 향유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3만여 명이 솔향기길을 찾았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완화와 여행수요 증가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솔향기길을 비롯, 태배길과 해변길 등 태안에는 다양한 산책길이 있다. 봄철 여행은 힐링의 명소태안에서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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