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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80세 할머니 늦깎이 만학의 꿈 도전 화제

기사입력 2022.03.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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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개강 2.JPG
    사진은 가세로 군수가 지난 7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 중등학력인정 문해교실을 방문, 수강생들을 격려하는 모습.태안군제공

     

     

     

     

     

     

    80세 할머니 늦깎이 만학의 꿈 도전 화제

     




    이평교 씨, 중등학력 문해교실 27명 중 최고령

    이달부터 3년간 중등학력 문해교육 이수 다짐

     

    태안에서 만 80세의 할머니가 늦깎이 만학의 꿈에 도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태안읍 인평리에 살고 있는 이평교(80) 할머니다.

    80세 나이로 공부하기엔 늦은 나이지만 아직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열망이 있어 이번 문해교육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중등학력 문해교실 개강식에서 입학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올해 태안군 문해교실에 최고령 신입생으로 이름을 올린 이 할머니는 이날 “80년 인생 중에서 가장 보람된 3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배워보겠다고 다짐했다.

    태안군은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군민들에게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올해 태안군 문해교실에는 초등학력 취득자 17명 등 1단계 과정 수강생 27명과 3단계 9명 등 총 36명이 이달부터 202412월까지 3년간 군 교육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중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을 이수한다.

    문해교육은 군민들이 검정고시 없이 초·중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초등학력의 경우 2015년 초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첫 지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60명이 학력을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중학학력 문해교육의 경우 태안군이 지난 2019년 충남 지자체 중 최초로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해 2021년 역사적인 졸업생 15명을 처음으로 배출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이 만학의 꿈을 이뤘다.

    군은 올해 총 225회에 걸쳐 450시간 동안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한문,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학생 자치활동을 비롯, 인문학과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문해교육 수강생들을 만나게 돼 매우 뜻깊다군은 군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평생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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