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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상’우크라 女,’붕대감고 피범벅 된 얼굴‘

기사입력 2022.02.2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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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피범벅된 우크라이나 여성 전쟁 참상.jpg

     

     

     

     

    전쟁 참상 우크라 女,붕대감고 피범벅 된 얼굴 

      


     

    [해외=뉴스포탈]= 머리는 붕대로 감겨 있고 얼굴이 피범벅이 된 우크라이나 여교사의 사진이 전 세계로 타전되면서 러시아의 침공의 상징이 됐다고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가 25(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의 영화감독이자 안무가이며 교사인 올레나 쿠릴로 씨다.

    이 여성은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동부 지역 추구예프에 있는 자택이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완파됐지만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녀는 '수호의 천사' 덕분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녀는 러시아 군의 폭격으로 창문이 깨지면서 생긴 유리 파편에 얼굴을 다쳤다고 한다.

    쿠릴로 씨는 "집이 산산이 부서졌다""그때 '신이시어, 아직 죽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라는 생각만 할 수 있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알렸다.

    그녀는 "매우 운이 좋았다""내가 살 수 있었다니 매우 강력한 수호의 천사가 있었음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 평생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고 충격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우크라이나 국민들처럼 러시아 침공에 대한 결연한 저항 의지를 밝혔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내 힘이 닿는 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나는 내 조국을 위해 존재할 뿐이며 푸틴에게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 죽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CNN 방송은 러시아가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유치원이나 아파트 등 민간 시설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이날 보도 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25일 새벽 공개된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첫날 군·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137명이 나왔으며, 부상자도 수백명이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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