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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든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푸틴은 악마다"

기사입력 2022.02.2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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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충 든 우크라 전 대통령 푸틴은 악마.jpg
    사진은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소총을 들고 영토방위군으로 참전, 결사항전을 외치고 나선 모습.

     

     

     

     

     

    소총 든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푸틴은 악마다

     

     

     

    포르젠코 전 대통령, 영토방위군에 합류  

     

    [뉴스포탈]=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소총을 들고 영토방위군으로 참전, 결사항전을 외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 지도자가 앞장서 참전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여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현 대통령도 미국 측의 대피 권유에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히고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는 등 우크라이나인들의 이러한 위대한 정신은 전 세계인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CNN25(현지시간)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거리에서 푸틴은 단지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기 위해 여기에 온 악마라면서 그냥 미쳤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게 아니라 전 세계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CNN 보도에 따르면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위군들과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면서 전투지역에서 약 2~3km 떨어진 지점에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 도중 소총을 들어 보인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도시를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병사와 미사일, 핵무기를 갖고 있든 상관이 없다그는 결코 우리를 영원히 점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재임했다. 이후 동서 화합에 실패하고, 횡령에도 연루돼 정치 경험이 전무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의 자금 조달을 돕는 불법 석탄 대량 판매에 관여했다는 반역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자국을 떠나 유럽에 머물렀던 그는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자진 귀국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된 상태다.

    이러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의 모습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죽음을 앞에 두고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한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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