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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기지시줄다리기 당제에 쓸 ‘당주’담가

기사입력 2022.01.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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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당진시 송악읍 김정구 씨 집에서 지난 17일 기시지 줄다리기 축제에서 당제에 쓰일 당주를 담그는 모습.당진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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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당진시 송악읍 김정구 씨 집에서 지난 17일 기시지 줄다리기 축제에서 당제에 쓰일 당주를 담가 놓은 모습.당진시제공

     

     

     

     

    당진시,기지시줄다리기 당제에 쓸 당주담가

     

     

     

     

    코로나19 종식과 축제 성공개최 염원 담아

     

    (당진=뉴스포탈) 남용석 기자=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김덕주)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김병재)는 지난 17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에서 당제에 쓰일 당주(堂酒)를 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통상적으로 4월 둘째주에 개최한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등 때문에 축제를 취소했다.

    그래도 시민들은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축제가 열릴수 있도록 염원을 담아 당주를 담갔다. 당주는 100일 주로 마을 제사 때 당산의 신에게 바칠 술이다. 당신(堂神)은 마을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당주 집을 정하는 일부터 당주를 만드는 일까지 신중을 기해 왔다.

    올해 당주집은 마을회의를 통해 송악읍의 김정구(70) 씨를 선정했으며, 술이 쉬거나 잘못되면 당주 집의 책임이므로 당주는 술 담기 보름 전부터 술이 나오는 3월 말까지 매일 아침 몸을 청결히 하고 부정한 짓을 하지도 보지도 말아야 한다.

    특히 이번 당주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하지 못한 민속축제의 성공개최와 함께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 술은 2022년 축제 첫날 당제와 용왕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와 보존회는 내달 1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볏가릿대 세우기, 서낭제 등과 함께 달집태우기를 비대면 행사로 개최할할 예정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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