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준석,윤석열 갈등 봉합‘원팀’새출발

 

 

 

 

尹,“모든 것은 다 내 탓,다 털고 힘 합치자”  

 

 

(정치부=뉴스포탈)=국민의힘이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사퇴 결의안을 추인했지만, 윤석열 후보 참석 뒤 함께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8시쯤 예고 없이 국회 의원총회장을 찾아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면서, 대의를 위해 지나간 것을 다 털고 모두 힘을 합쳐 3월 대선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정권교체라는 큰 대의를 위해 모였어도 완벽하게 동지로서 기능하지 못했던 팀의 문제였을 수 있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원 팀을 선언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언행에 심각한 일탈이 있었던 것에 의견 일치를 봤으며, 절대 다수 의원이 당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는 사퇴 결의안을 추진했다.

이후 결의문 전달에 앞서 이 대표 의견을 직접 듣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지만, 이 대표가 공개토론일 경우에만 총회에 참석하겠다고 버티며 신경전을 벌였다.

한참 뒤 모두 발언만 공개하기로 한 조건으로 의원총회장에 나온 이 대표는 30분 동안 즉흥 연설을 하며 사퇴를 거부했고, 이후 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토론에서 격론이 벌어졌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의원총회장을 찾아 포용력을 발휘, 이 대표를 끌어 안아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을 이뤄냈다.

이로써 선대위 구성초기부터 5일 해산될 때까지 약 1개월간 내홍을 겪어온 국민의 힘은 이날 그동안의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본격 대선승리를 위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