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태안군,음식물류쓰레기로 1석2조 효과
하루 30톤씩 가축사료로 재활용
농가에 무상공급으로 사료값 절감
(태안=뉴스포탈)=충남 태안군이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해 사료로 재활용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또 투명페트병 선별시설을 설치하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수증대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2019년 총 사업비 40억 5000만 원을 투입, 음식물류 건조 사료화 시설 건립에 착수해 지난 10월 준공, 가동 중이다.
이 시설은 하루 30톤의 음식물류 쓰레기를 건조 사료로 만들 수 있으며 처리용량은 퇴비화 시설의 3배에 달한다. 특히, 이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자원화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생산된 사료를 주변 마을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 주민소득 증대를 돕는 등 1석2조의 효과와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장점도 크다.
군은 주민과 상생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관리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자원 재활용 촉진 등 클린 태안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군은 최근 급격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플라스틱류 생활폐기물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5억 원(국비 1억 5000만 원, 도비 3500만 원, 군비 3억 1500만 원)을 투입, 환경관리센터 내에 투명페트병 선별시설(투명페트병 전용 압축시설 및 간이선별 컨베이어)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가 확대 시행되면서 단독주택 및 의무관리대상이 아닌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투명 페트병에 대한 분리배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용시설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 시설이 준공되면 하루 1.03톤의 페트병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투명페트병 별도 선별·처리를 통해 고품질 재활용품 판매가 가능해지고 폐 플라스틱 및 온실가스 저감,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세수 증대 등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환경시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지난해 준공된 생활자원회수센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환경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