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스페인서 로사태양광발전사업 ‘착수

 

 

 

 

유럽 태양광시장 첫 진출ⵈ신재생 개발·건설·운영 경험 확보

 

 

(태안=뉴스포탈)=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처음으로 유럽 태양광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 23일 스페인 로사태양광 157MW급 발전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에서의 첫 태양광사업이자 스웨덴과 핀란드의 풍력사업에 이은 세 번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한화솔루션과 지난 2020년 10월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로사태양광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양사는 인허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력판매계약 체결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로사태양광 발전소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52.4MW)와 코르도바(104.8MW)에 건설된다. 2022년 2월에 착공해 2023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기자재 조달과 설치공사를 담당하고, 2년간 하자를 관리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2025년부터 2053년까지 28년간 발전소 운영을 맡는다.

로사 태양광발전소의 전체 용지는 약 383만㎡로 축구장 500개를 합친 크기다. 매월 인근 약 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유럽에 진출한 발전공기업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확정하면서 유럽에서 신재생발전 개발과 건설, 운영을 모두 경험하게 됐다. 특히 신재생발전 운영과 건설을 먼저 시작한 이후 개발에 나서는 ‘역(逆)순서 3단계 전략’을 통해 사업을 성공시켰다. 유럽지역 발전사업 경험 부족 극복을 위해 고안해낸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6월 핀란드와 2021년 3월에는 스웨덴과 각각 풍력발전 운영과 건설 사업에 참여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이번에 스페인 태양광사업을 통해 개발 경험을 확보하며 마지막 3단계 전략을 모두 마무리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과 국내 금융이 함께 한국형 태양광 패키지를 수출하는 모범사례”라며 “향후에도 해외시장 진출 시 국내기업들과의 동반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