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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태안읍성 복원·정비사업‘급물살’

기사입력 2021.1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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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문화재 위원들이 태안읍성 복원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한 모습.JPG
    사진은 충남도 문화재위원회 자문위원들이 지난 4월 22일 태안읍성 문화재발굴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는 모습.태안군제공

     

     

     

     

    태안군,태안읍성 복원·정비사업급물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허가 완료

    태안군 내년부터 본격 정비공사 착수 예정

     

    (태안=뉴스포탈)=태안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태안읍성 복원·정비사업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허가로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군은 태안읍성 복원사업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허가가 승인돼 이달부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계약심사 및 공사업체 선정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남도 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된 태안읍성은 태종 17(1417)에 축조된 성()으로 조선 초기 읍성 축성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태안읍성은 그 둘레가 1561(728m)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과 근현대 시기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다. 현재는 태안읍 행정복지센터 동측 성벽 일부(144m)만 남아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총 439000만 원을 들여 동문, 성벽, 옹성, 문루 복원 등 태안읍성 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문화재 발굴조사 과정에서 동쪽 문이 있던 자리인 동문지를 비롯, 성문 앞에 설치해 적의 공격을 막았던 옹성’, 성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만든 도랑 해자등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 성벽의 몸체 부분인 체성바깥쪽으로 수로가 확인됐으며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백자, 기와, 상평통보, 건륭통보 등 유물도 함께 출토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군은 지난 5월 문화재 발굴조사 완료 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는 한편 지난 8월 도 문화재위원회에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며, 두 차례의 보류 결정 끝에 지난달 19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군은 이달 중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공사업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정비공사에 착수해 성벽과 옹성 등 과거 태안읍성의 웅장한 모습을 복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 차례의 심의 끝에 태안읍성 복원·정비 현상변경허가를 받았으나 유구(遺構)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동문 문루는 세부적인 고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복원정비공사 추진과 함께 태안읍성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전문적인 고증을 거쳐 문루에 대한 현상변경허가 및 복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태안읍성과 인접한 충남도 유형문화재인 경이정과 목애당을 비롯, 최근 개관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 자원을 연계해 태안의 새로운 역사 관광 코스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장방문 조사와 수차례의 심의를 거쳐 태안읍성 복원정비사업의 현상변경 승인을 받았다복원된 태안읍성이 태안의 새로운 역사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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