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與,'1호 영입인재'조동연 3일 전격 사퇴

기사입력 2021.12.04 01:4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jpg
    사진은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1호 영입인재'조동연 3일 전격 사퇴

     



    영입 주도한 송영길 대표 책임론 부각에 또 언론 탓

    ,"언론의 명예살인" 남 탓강용석 명예훼손 고발

    이재명 "모든 것 내 책임"조 위원장,이이들 보호가 우선

     

    (서울=뉴스포탈)=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 논란에 결국 3일 자진 사퇴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에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면서 언론이 아이들의 이름까지 밝히며 신상 털기는 사회적 명예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사생활을 보호하는 인격권을 짓밟는 행위는 자유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해왔다. 그러나 그뿐, 민주당의 거짓해명논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조 위원장은 살인적 인격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해야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이재명 대선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역시 당 차원의 부실 검증과 일부 의원의 거짓 해명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내 일각에서는 조 위원장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자 송 대표가 언론을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 위원장은 영입 당시부터 우주항공산업 전문가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선대위 검증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사생활 논란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었다. 그러나 조 위원장이 전 남편과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드러나자 여당 중진 의원은 "처음부터 검증을 잘못했다""실수를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꼬집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열된 영입 과정에서 생긴 검증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더 신중하게 국민께 염려가 되지 않도록 잘해주길 바란다"는 쓴 소리를 남겼다. 이 후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하려다 본인과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조 위원장의 사생활을 처음으로 공개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김세의 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제출한 양태정 변호사는 "조 위원장 자녀는 실명·생년월일 등이 공개돼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해졌다""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나오는 '화살촉'과 가세연의 행동이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skcy21@newsportal.kr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