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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30일 개통…서해안 신관광벨트 구축

기사입력 2021.11.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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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국토교통부가 30일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주차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양승조 충남지사,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김태흠, 성일종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 모습.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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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내부 모습. 충남도 제공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30일 개통서해안 신관광벨트 구축

     

     

     

     

    1일 오전 10시부터 무료 이용 가능

     

    (보령=뉴스포탈)=세계에서 다섯 번째 길이를 자랑하는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이 11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1일 오전 10시 무료로 정식 개통된다. 도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맞춰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주차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양승조 충남지사,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김태흠·성일종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해저터널 개통식을 가졌다.

    보령해저터널은 길이 6927m로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국내 시공기술로 완성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지난 201012월 착공, 총사업비 4881억 원을 투입해 4000여 일의 대장정 끝에 완공됐다.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대천항과 원산도 양방향에서 각각 굴착을 시작해 2019610일 바다 한가운데서 관통을 완료하고 이후 터널 내부의 구조물과 부대공사를 마무리했다.

    총연장 6.9중 순수 해저구간이 5.2에 달하며, 해수면으로부터는 최대 80m 하부(평균수심 25m, 해저면에서 최대 55m)에 위치하고 있다. 해저구간 공사 시 국내 최초로 발파 굴착방식인 NATM공법을 도입했다.

    또한, 터널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육상 터널보다 콘크리트 라이닝의 두께(30㎝→40)와 강도(24~27Mpa40Mpa)를 강화했고, 부식방지용 록볼트 적용 등 터널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시공했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지난 2019년 말 완료된 보령~태안 2공구(원산도~안면도, L=6.1)와 연결돼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 81(95㎞→14), 소요시간 80(9010)이 단축된다.

    양지사는 개통식에서 마침내 국도 77호선 보령해저터널을 개통하고, 새로운 바닷길을 연 오늘은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날이라며 서해안 국가해안관광 도로망 구축을 완성하고, 서해안 신관광벨트를 연결해 해양레저와 생태 관광, 그리고 새로운 산업 성장의 동력을 서해안에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 아름다운 바다 깊은 곳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내년이면 많은 관광객이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보령 해양머드 박람회를 방문할 것이다. 그러면 보령은 해양레저와 힐링 관광이 어우러진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축하를 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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