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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부남호 역간척사업 연구결과 보고회 개최

기사입력 2021.11.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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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의회 부남호 역간척사업관련 토론회 개최.jpg
    사진은 태안군의회 의원연구단체(모두가 꿈꾸는 태안)가 지난 23일 충남도가 추진 중인 부남호 역간척 사업과 관련 최종연구용역보고회 및 군민토론회를 개최한 모습.태안군의회제공

     

     

     

     

    태안군의회, 부남호 역간척사업 연구결과 보고회 개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 23일 최종보고회 및 군민토론회 개최 

     

     

     

    (태안=뉴스포탈)=충남도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972억 원을 들여 부남호 수질 개선과 생태복원을 추진 중인 가운데 태안군의회 의원연구단체 모두가 꿈꾸는 태안이 지난 23일 태안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부남호 역간척 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최종연구용역보고회와 군민토론회를 개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성남 충남도 해양수산국 해양생태복원팀장, 태안군 양수준 농정과장·김은배 해양산업과장·김남용 수산과장, 한국쌀전업농태안군연합회한국농업경영인태안군연합회, 부남호 인근 주민 대표(이장단, 새마을지도자 등)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군의회에 따르면 부남호는 태안군 남면 당암리와 서산시 부석면 창리 사이에 위치한 담수호로 1982년 천수만간척사업이 준공된 이래 주변 일대 농업용수 공급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러나 최근 담수호의 수질은 농업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6등급 이하로 떨어지는 등 주변 해역오염과 어업피해, 인근에 조성 중인 기업도시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태안군의회는 부남호 역간척 사업이 태안군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인지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부남호의 담수는 천수만 일대 바다로 방류되면서 인근 어장에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고 또 해수를 유입시켜 갯벌화 과정에서 유효저수량 감소로 인근 지역 농경지에 용수 부족에 따른 피해까지 예측되는 등 이를 사전에 대비하고 지역발전과 주민생활을 함께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 나라살림연구소 김민수 연구원은 이 사업이 비록 충남도에서 추진 중이지만 대상지가 태안군이며, 영향을 받는 것도 태안군민이므로 태안군민들의 목소리가 사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남도 해양수산국 이성남 해양환경복원팀장이 부남호 역간척 사업은 개발사업이 아닌 해양생태계 복원사업하이라며국가사업화(갯벌관리계획)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농어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적절한 보상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해양산업과장)“”‘사전 어업피해 영향조사가 이뤄져한다(수산과장)’, ‘항구적 농업용수 확보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농정과장)’“고 주장했다.

    송낙문 부의장은 부남호 역간척 사업은 소멸위기에 처한 태안군을 구할 수 있는 지속가능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활용되리라 생각하지만 이에 대한 주민우려도 이해되는 바 충남도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유념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안군의회 의원연구단체 모두가 꿈꾸는 태안은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토대로 연구내용을 보완해 최종연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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