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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고추 정부 수매 확정, 재배농가 어려움 해소

기사입력 2021.11.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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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가세로 태안군수

     

     

     

     

    건고추 정부 수매 확정, 재배농가 어려움 해소

     

     

     

     

    가세로 태안군수, 지난달 정부에 고추 수매 건의

     

    (태안=뉴스포탈)=올해산 건고추 가격하락으로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추 수매에 나서 농가들의 시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건고추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 대책에 따라 농가별 긴급수매 물량 수요조사에 나서는 등 수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는 가세로 군수는 전국 고추주산단지 14개 지자체장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19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수매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으며, 이에 농식품부가 한 달여 만에 해결책을 내놓았다.

    당시 가 군수는 건의문에서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도시 고추 팔아주기 운동, 주말 직거래 장터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추 소비 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많은 재고량을 소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돼 현지 판매 활동이 거의 중단된 시점에 고추 재배 농민들에게 최저생산비가 보장돼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 수매를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10월 이후 고추 생산량 증가로 산지 가격이 하락해 농가 판매가 어려운 상황임을 인식하고 건고추 농협수매를 추진, 산지 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자체에 발송했다.

    가세로 군수는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한 농식품부의 빠른 대응에 부응해 산지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농가수매 수요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수매기관인 산지농협과 협의해 600g7500원의 가격(1등급 기준)으로 수매를 시행할 계획이며, 최저생산비(6500) 이상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 20%, 지자체 50%, 경제지주 10%, 산지농협 20%의 비율로 차액을 분담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영세 농가를 위한 조치임을 감안해 영농조합법인이나 산지 수집상의 물량은 수매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정부의 건고추 수매 확정으로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에 가입한 의성군과 해남군, 충주시, 청송군, 음성군, 영월군, 제천시, 예천군, 안동시, 영양군, 괴산군, 봉화군 등도 농가의 어려움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의 주요 소득작물인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해결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고추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앞으로 고추재배 농가들이 최저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안정 시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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