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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고추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하라”

기사입력 2021.10.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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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고추가격 안정화 위한 정부수매 건의.jpg
    사진은 가세로 군수가 지난해 고추 시범사업 평가회에 참석한 모습.태안군제공

     

     

     

     

     

     정부는 고추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하라

     

     

     

    전국 고추 생산량 30%가 창고에 쌓여

    가세로 태안군수, 정부에 고추수매 건의  

     

    (태안=뉴스포탈)=올해 전국 고추생산량의 30% 정도가 창고에 쌓여 정부의 고추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19일 영양군·의성군·청송군 등 전국 14개 고추 주산단지 자치단체장의 서명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 정부의 고추수매와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하고 나섰다.

    가 군수는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장으로서 올해 산지 고추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등 정부차원의 고추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전국 고추 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에는 태안군과 의성군, 해남군, 임실군, 충주시, 청송군, 음성군, 영월군, 제천시, 예천군, 안동시, 영양군, 괴산군, 봉화군 등 14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국 고추 주산단지에선 총 43369농가가 1274ha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들이 올해 고추 생산물량은 약 28061톤으로 전국 전체 생산량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가 군수는 건의문을 통해 그동안 자치단체에서는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도시 고추 팔아주기 운동과 주말 직거래장터 운영, TV 홈쇼핑 판촉 활동 추진 등 고추 소비 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왔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많은 재고량을 소비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추 가격 급락으로 인한 농작물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국내 주요 양념채소인 고추의 생산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가 군수는 고추생산농가의 고령화와 농자재 가격 및 인건비의 상승, 생산비 증가와 농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증가하고 있다고추 재배농가의 최저 생산비 보장으로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고추수매를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세로 군수는 고추는 지난해에 비해 생산물량은 증가한 반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돼 현지 판매 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며 총 생산물량의 30% 가량인 8637여 톤의 고추가 농가의 창고에 쌓여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 태양초 고추로 유명한 태안군은 4230농가가 705ha의 면적에서 연간 2300여 톤의 고추를 생산해 전국 5번째 규모의 고추 주산단지로 손꼽힌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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