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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운영
9~10월 ‘멧돼지 기동포획단’ 활동
(태안=뉴스포탈)윤용석 기자=태안군이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과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군은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두 달간 8개 읍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안군 수렵인연합회’ 회원으로 구성된 포획단 운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은 ▲태안읍·근흥면·소원면 8명 ▲안면읍·고남면·남면 11명 ▲태안읍·원북면·이원면 6명 등 총 3개 반 25명(태안읍은 중복 구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오전 5시부터 밤 9시까지 고라니·비둘기·직박구리·어치·청솔모·참새·까마귀·오리류 등 8종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방침이다.
‘멧돼지 기동포획단’은 최근 멧돼지 개체수 증가로 고구마와 옥수수 등 재배 농가로부터 피해민원이 다수 접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6명의 포획단이 활동에 나선다.
군은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과 멧돼지 기동포획단 모두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포획을 중단하고 인가와 축사 100m 이내에서는 총기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30일 군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가세로 군수와 태안경찰서 관계자, 태안군 수렵인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태안경찰서 주관으로 총기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포획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군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태안군수렵인연합회와 함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6년 태안군 수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서왔으며, 지난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을 통해 총 5101마리의 유해동물을 포획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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