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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2파전---내일 결판

기사입력 2021.06.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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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이코리아 스마일 물류창고 모습.jpg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서 주문 상품 포장 박스가 이동하는 모습

     

     

     

     

    롯데-신세계,‘이베이코리아 인수’ 2파전---내일 결판

     

     

     

    (서울=뉴스포탈)윤용석기자=국내 유통업계의 쌍두마차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놓고 정면으로 맞붙어 16일 입찰 결과발표에 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과 G마켓, G9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7일 오후 마감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가 각각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을 통해 후보군에 포함됐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지분을 교환한 네이버와 함께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롯데신세계-네이버연합체의 구도로 인수전이 진행될 전망이다.

    유통업계는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써낸 가격을 3조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인수전 참여 기업이 두 곳으로 압축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평가금액 5조 원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롯데와 신세계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수를 띄웠다는 시각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이 약 20조 원으로, 네이버(18%) 쿠팡(13%)과 함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12%를 차지하는 3’ 중 한 곳이다.

    반면 롯데쇼핑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신세계 ‘SSG닷컴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 3%에 불과하다.

    이베이코리아를 둘 중 한 곳이 인수하면 단숨에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유통업계는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힌 MBK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두 기업 중 한쪽의 편에 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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