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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나이가 없다’태안 어르신 24명 문해교실 졸업
87세 어르신 최고령, 40~80대 졸업생 24명 초등 졸업장
지역 어르신들의 만학의 꿈 실현시키는 제도로 정착
(태안=뉴스포탈)박동원 기자=태안군내 어르신 24명이 지난 26일 군 교육문화센터 다목적강당에서 문해교육 졸업식을 갖고 초등학교 인정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선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3년 과정(총 640시간)을 이수한 학생 10명(60대 7명, 70대 2명, 80대 1명)과 ‘찾아가는 문해교실’ 3~6년 과정을 이수한 태안읍 남문 4리 경로당 어르신 1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총 4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어르신들의 만학의 꿈을 이뤄드리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최고령 졸업생(87)은 “어릴 때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학교를 못 다닌 것에 대한 한이 있었다”며 “3년 간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장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졸업장을 받으신 교육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문해교사와 관계자 등 문해교육 운영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배움에 뜻이 있는 모든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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