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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흑인간호사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기사입력 2020.12.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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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흑인간호사 14일 첫 접종.jpg
    사진은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일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14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미국서 흑인간호사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러시아 백신 효과 91.4%, 캐나다도 접종시작

     

    미국서 코로나19 첫 접종자로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뽑혔다. 린지는 14일 오전 930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팔에 맞았다.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지난 11일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지 사흘 만이다.

     

    미국서 흑인간호사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섰고 14일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임상 시험 대상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접종을 받은 사람은 흑인 여성 간호사 린지다. 린지는 이날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 이것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14일 미정부와 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미 정부는 추가로 1억 회 투여분을 요청했다""미 정부는 내년 2분기에 추가 물량을 원하지만, 지금으로써는 대부분을 3분기에 공급할 수 있다. 현재 협상 단계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화이자에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때 옵션으로 5억 회 추가 구매 조항을 넣었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 95%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캐나다에서도 백신 접종 개시

    캐나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4일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요양원 근무자 5명이 첫 번째 백신 접종자로 뽑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전날 6000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 중 2500회분의 백신을 의료진에 투약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내년 1분기까지 300만명을 접종하고, 9월까지 인구 3800만명 대부분에 대한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러시아 "자체 개발 '스푸트니크V' 효능 91.4%"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러시아직접투자펀드'는 이날 트위터에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면역 효과가 91.4%로 최종 확인됐다.

    RDIF는스푸트니크V와 플라시보 접종을 두 차례 모두 마친 지원자는 22714명 중 78명의 감염자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2회 접종한다. 첫 접종 후 3주 후 두 번째 접종하며, 그 뒤 3주 후 면역력이 형성된다.

    RDIF78명의 감염자 중에 16명은 백신을 맞았고, 62명은 플라시보를 접종받은 환자였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은 16명 중에서 중증 환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플라시보 접종자 중에선 20명의 중증 환자가 나왔다.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걸려도 중증은 피할 수 있다는 게 RDIF의 설명이다.

     

    해외=뉴스포탈 newsportal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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