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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수소水를 지키자”군민 서명운동 전개

기사입력 2020.1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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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명수111.jpg
    사진은 태안군 태안읍 장산리에 있는 '태안 천연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내걸은 현수막 모습
     
     
      

     

     

    “태안 수소水를 지키자”군민 서명운동 전개

     

     

     

     

    , 해당 지하수 폐공 수순 돌입 ··· 군민들 "존치해야"

     

    태안군민들은 요즘 폐공위기에 놓인 태안지역의 한 지하수(수소)를 지켜내기 위해 한뜻으로 뭉쳐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당국의 처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태안군민들이 지켜내려는 지하수는 2002년 태안읍 장산리에 개발하다 온천수가 발견돼 신고된 지하수다  


    국내 유일한 태안 수소를 지키자

    이 물은 세계에서 입자가 가장 작고 세슘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요오드의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에서 유일한 수소수.

    한국물학회는 2016520일 태안군의 후원으로 태안 수수소의 활용과 산업화를 주제로 태안문예회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그러나 군은 온천 보호지구 해제에 따라 지하수 폐공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태안군민들은 태안수소수 지키기서명운동에 돌입, 10일 현재 약 500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민과 태안천연수 측에 따르면 태안 수소수는 태안의 한 업체가 1990년대 말경부터 지하수를 개발하다가 870m 아래 암반을 뚫어 품어져 나오는 온천수를 발견, 2002년 신고한 지하수다.

    당시 군은 온천수가 발견된 지역을 온천 보호지구로 지정했지만 사업주가 경영난 등으로 10여 년이 지나도록 사업은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군은 2014년 사업주 등 관계자들의 청문 절차를 거쳐 온천 보호지구 지정을 해제하였고 사업주는 당시 온천수로 개발한 지하수는 자진 폐공하겠다는 신고서를 군에 제출했다.

    그러나 사업주는 이후에도 지하수를 자진 폐공하지 않는 등 군은 2014년과 2015년 지하수를 자진 폐공하도록 2차에 걸쳐 행정명령을 한바 있다.

    하지만 2017년 지하수가 있는 토지의 소유자가 바뀌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태안군민과 토지소유자는 온천수로 개발된 지하수(수소수)를 군민과 관광객들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데다 물의 입자가 세계에서 가장 작고 요오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등 자진 폐공보다는 먹는 물로 변경 등록해 존속시켜주길 바라고 있다  

     

    , 자진 폐공하고 지하수 새로 파라

    그러나 군은 토지소유자가 지하수를 자진 폐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지소유자가 온천 보호지구 해제를 위한 청문 절차를 가졌을 당시 지하수 자진폐공 신고서를 군에 제출했다군은 2014년과 20152차에 걸쳐 지하수를 자진폐공 하도록 행정명령 한 바 있다. 기존에 개발한 지하수는 토지소유자가 자진 폐공해야 한다. 지하수나 먹는 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새로운 지하수를 개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토지소유자 측은 군민들과 태안 수소수 지키기에 한뜻으로 나섰다.

    군민 A 씨는 "군은 군민들이 세계에서 제일 좋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지하수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태안의 보배인 천연 수소수를 폐공하라는 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군은 군민들이 '태안 수소수'를 지켜내려는 염원을 짓밟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태안천연수 측 관계자는 태안수소수를 그동안 태안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다. 세계에서 제일좋은 물로 널리 알려진 870m 천연 암반수가 태안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군의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이 이미 개발된 지하수는 자진폐공하고 바로 옆에 새로운 지하수를 개발하면 된다는 논리는 지하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소리다. 새로운 지하수를 개발한다고 해도 지하수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을 뿐만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수년 동안 사용해 검증된 지하수를 살리는 것만이 군민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138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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