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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왕 숙환으로 서거,향년 91세

기사입력 2020.10.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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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왕 서거.jpg
    사진은 쿠웨이트 사바 알 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의 생전의 모습.

     

    쿠웨이트 국왕 숙환으로 서거,향년 91

     

    동생 셰이크 나와프 왕세자 왕위 계승

     

    (국제=뉴스포탈)디지털뉴스 팀=쿠웨이트 사바 알 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이 지난달 29일 숙환으로 서거했다. 향년 91.

    로이터통신은 이날 쿠웨이트 국영TV를 인용해 사바 알 아흐마드 국왕이 이날 미국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알 사바 국왕은 지난 7월 수술을 받은 후 미국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다만 어떤 질환을 앓고 있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6년 즉위한 사바 알 아흐마드 국왕은 왕위에 오르기 전 50년 이상 외교장관을 맡으며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 점령당한 국가 재건과 걸프 국가 간의 협력에 노력해 쿠웨이트의 정치적 발전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등지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유엔, 2019년 세계은행으로부터 각각 감사패를 받은바 있다.

    특히 외교적으로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도 비교적 원만하게 지내는 등 주변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2017년 사우디아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과 카타르 사이의 단교 사태를 비롯, 주변지역 국가 간 분쟁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왔다.

    로이터는 서거한 사바 국왕의 뒤를 이어 동생 셰이크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 사바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조전을 보내 쿠웨이트 국왕의 서거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주한 쿠웨이트대사관을 방문해 직접 조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조문사절단은 또 지난달 30일 새로 즉위한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신임 쿠웨이트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문사절단은 김현미 장관과 국토부, 외교부 실무자 등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됐다.

     

    newsporta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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