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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1일 코로나19 확진·대선일정 타격

기사입력 2020.10.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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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1일 코로나19 확진·대선일정 타격

     

    영부인 멜라니아도 확진, 자가 격리

     

    (국제=뉴스포탈)디지털 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일정에 타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현지시각)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가는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향후 유세 일정과 표심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일 밤늦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 격리와 함께 회복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모두 현재 괜찮은 상태"라면서 "대통령 부부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 동안 백악관 관저에 머무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복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냈는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힉스 보좌관은 전날 미네소타 유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가벼운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힉스 보좌관은 이번 주만 해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길에 동행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는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탔다.

    또 전날 대통령선거 TV토론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이동할 때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함께 탑승했다.

    힉스 보좌관은 또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은 연말 대선가도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세를 비롯한 선거 일정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데다 이달 15일 예정된 2TV토론에 나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기까지 하다면 대통령 후보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유권자들의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저평가하고 느슨한 방역 정책을 펴온데 대해서도 표심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 자체만으로도 그동안의 소극적인 방역 정책과 관련해 정치생명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newsporta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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