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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섬에서 희귀식물'야고'군락지 발견

기사입력 2020.09.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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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가 개화한 모습1.JPG
    사진은 다도해 섬에서 희귀식물 야고가 꽃을 피운 모습.다도해국립공원서부사무소제공

     

    다도해 섬에서 희귀식물'야고'군락지 발견

     

     

    잎과 뿌리 없이 숙주에 붙어사는 기생식물

    외부와 통제된 특별보호구역서 군락지 발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는 다도해 도서지역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대표 기생식물인 야고(학명: Aeginetia indica)의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사무소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야고 군락지는 생태계와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 특별보호구역에서 억새 숲에 가려져 발견이 쉽지 않았다.

    야고는 담뱃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담배대 더부살이라고도 불리며 잎과 뿌리,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식물에 의존하는 원시적 기생식물이다.

    야고는 9월 중순경 줄기에서 분홍색 꽃을 피우며,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남획의 우려가 높고, 남부 지방의 일부 섬 지역에서만 서식해 개체가 극히 드물다.

    이번 야고 군락지 발견은 도서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증식과 복원에 사용할 유전자원의 필요성이 높은 희귀식물이어서 더욱 가치가 더욱 높다.

    오창영 해양자원과장은 야고는 서식개체가 적은 자생식물이어서 생물다양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전자원을 수집해 자생지 복원과 서식지 보전 등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porta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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