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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총리 사의표명,‘궤양성 대장염 재발’

기사입력 2020.08.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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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총리 공식 사의표명.jpg
    사진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의를 공식 표명하는 모습.

     

    아베 日총리 사의표명,‘궤양성 대장염 재발

     

    8년 만에 총리직 하야, 건강상의 문제'발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건강상의 문제로 28일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8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정기검진에서 궤양성 대장염 재발 징후가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이후 약을 사용하면서 최선을 다해 왔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체력이 상당히 떨어졌고 8월 중순에는 재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용하는 약에 더해 새로운 약을 투여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약 투약에는 계속적인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20071차 집권 당시에도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체력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정치 판단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한 달 전부터 사임을 고민했다. 현재 가장 큰 과제인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7월 이후 코로나 감염 확산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현재 사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개헌, 러시아와 평화 조약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한 사과의 뜻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차기 총리가 정해질 때까지 총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뉴스포탈=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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