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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방역당국‘비상’

기사입력 2020.08.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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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기자회견 (1).JPG
    사진은 가세로 군수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하는 모습.태안군제공

     

    서산·태안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방역당국비상

     

    서산,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 50세 여성과 해외입국 외국인 확진

    태안, 강남 골드 트레인 방문 일가족 3명과 접촉자1명 확진

     

    질병관리본부가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 재유행을 경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나선 가운데 서산과 태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서산지역에서는 지난 15일과 16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서산12번 확진자는 석림동에 거주하는 50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이후 13일 기침, 몸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14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 검사한 결과 15일 오전 10시 최종 확진판정을 통보 받았다. 이 여성과 밀접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3명은 음성판정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서산1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 여성이다.

    키르기스스탄은 방역강화국가로 이 여성은 12일 출국 전 진단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 격리 중 15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16일 오전 6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최종 확진판정 통보를 받았다.

    시는 16일부터 경로당,국민체육센터, 석림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시설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또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대면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연이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돼 재유행이 우려되는 등 사태의 심각성과 위중함을 느끼고 있다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긴장했던 마음가짐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틀 발생해 당국이 방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태안에서는 태안읍의 한 가정에서 일가족 3명과 접촉자(이웃) 등 지난 13~1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가족 중 40대 부인 A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의 골드 트레인(금 투자회사)에서 만난 지인이 12일 확진돼 13일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여성은 곧바로 태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검사 당시 발열 증상이 있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2번 확진자로 통보받았다. 뒤를 이어 밀접촉자로 분류된 남편(30)1살 남자아이가 이날 3, 4번 확진자로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같이 검사를 받은 이 가정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는 자녀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특히 당국은 A씨 남편의 직장 동료 등 40여명에 대해 드라이브 스루 진단검사를 벌였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남편, 아들 등을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와 아파트 같은 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도 지난 14일 오후 230분 코로나19 5번 확진자로 통보를 받았다.

    B씨는 엘레베이트 안에서 A씨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날 B씨를 천안 순천향대학 병원으로 이송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인복지관경로당장애인시설수영장청소년수련관 등 관내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고 회의교육행사 등 각종 집합모임도 취소했으며, 군민들에게 각종 종교모임을 비롯한 다중 집합 모임 중지와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대한 잠정적인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이 총동원되고 있다확진자의 동선이 정확히 파악 되는대로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군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태안/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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