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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그린뉴딜 ‘RE100 산단’ 첫 조성

기사입력 2020.08.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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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장 당진시장 10일 RE100 산업단지 조성계획 브리핑.jpg
    사진은 김홍장 당진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당진형 뉴딜 제1호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브리핑하는 모습. 당진시 제공

     

    당진에 그린뉴딜 ‘RE100 산단’첫 조성

     

    필요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 탈석탄 실현

    김홍장 시장, 2023년 조성계획 언론 브리핑

     

    충남 당진시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시유지 일원에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김홍장 시장은 10일 당진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 그린뉴딜 제1호 정책이 될 당진형 RE100 산업단지조성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에 따르면 RE100 산업단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형태의 산업단지로, 구글, 애플 등 해외 기업들은 이미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산업단지, 합덕인더스파크 등 주요 산업단지 분양이 3년 내에 완료 될 것으로 보고 신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준비해 왔다.

    당진형 RE100 산업단지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시 소유지에 458900(138800)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그린데이터센터, 에너지전환지원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을 함께 유치하고 전기·수소 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인프라도 갖춰 신성장 산업과 연구시설, 공급인프라가 융합된 복합공간이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중에 그린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다량 소비하는 기존의 데이터 센터와 달리 ICT 기술을 적용해 재생에너지를 저비용, 고효율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친환경 센터로 조성하고, 에너지전환지원센터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과 연구개발이 함께 이뤄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인프라는 태양광 1.75, 바이오매스 10등 총 69.25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처럼 시가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를 RE100 산업단지로 직접 공급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도 필요하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전기 생산자(발전업체)가 생산한 전기를 판매까지 겸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러한 문제는 이르면 올해 말 1000를 초과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가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면 해소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당진시는 전력자립도가 416%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0.3%에 불과해 탄소배출 감축에 따른 리스크가 가장 큰 지방정부다. 이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이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지역이다라며 당진시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당진형 그린뉴딜을 통해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그리고 기후 위기의 선도적 대응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대응해 RE100 산업단지를 포함한 당진형 뉴딜정책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이달 중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진/뉴스포탈=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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